뭄바이의 구속사 열기 (2019.10.04-05)

by Administrator posted Aug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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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구속사 열기

홍봉준 목사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다. 지난 10월 4일-5일에 걸쳐 진행된 뭄바이 구속사 세미나의 현장 분위기의 모습이다. 전 세계를 누비며 구속사 말씀을 전하는 세미나 현장의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음을 직접 보게 되었다. 특히 금번 뭄바이 세미나는 지금까지 다녀본 여느 세미나 현장과는 달랐다. 일단 인도의 종교적 현황을 고려할 때 인원이 매우 많았다. 뉴델리 세미나도 목회자들 대상으로 30-35명 정도 규모로 진행하였는데, 여긴 그에 비해 6-7배 규모다. 그리고 기독교 활동이 매우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모이는데 거리낌이 없는 분위기다. 따라서 남자들뿐 아니라 거의 반 정도의 여자분들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한마디로 열정적이다. 말씀에 집중하고, 열심에 교재를 살펴보며 필기하는 집중력 자체가 뜨거웠다. 시작과 중간중간 찬양할 때 찬양의 열기 또한 어느 집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흡사 CCM 찬양 집회 현장에 온 듯 착각할 정도로 인도자나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하나 돼서 찬양으로 하나가 되었다. 찬양 리더들의 실력 또한 전문가 수준으로 매우 탁월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세미나 중간에도 수시로 통성으로 기도하며 공통의 기도제목, 성도들 개인을 위한 기도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했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매우 조직적이었다. 뭄바이 City Church라는 이름으로 전체 뭄바이 기독교회가 하나 되어 움직였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됨(oneness)이었다. 개별적으로는 인도의 공고한 힌두교 장벽과 국가나 시민들의 방해를 뚫을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뭄바이 시를 12개 권역으로 나눠 조직화하고, 그 12개 조직이 인도 전역을 또 12개로 나눠 인도의 교회를 하나로 묶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큰 비전 아래 움직였다. 비전이 명확한 사람의 눈빛은 분명 남다르다. 이들의 눈빛이 그러했다. 그렇게 지난 10월 4-5일, 이틀 통한 하루 종일 뜨거운 구속사 말씀의 잔치가 배설되었다. 첫날 4일에는 이승현 담임목사의 족보강의가 세 번 연이어 진행되었다. 주최측에서 “School of Genaology”(족보학교)라는 타이틀로 세미나를 준비하였는데, ‘학교’라는 타이틀이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담과 에녹, 노아의 족보에 대한 강의를 통해 모든 참석자들이 성경의 족보 속에 담긴 놀라운 비밀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둘째 날에는 홍봉준 목사의 횃불언약과 세겜에 대한 강의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마지막 세 번째 시간에는 배정인 전도사의 광야 노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다음 날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홍봉준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특히 이날 예배는 무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찬양팀들의 수준 높으면서 모두가 하나된 찬양이 10시 30분에 시작되어 11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한 시간이 3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되었다. 설교 전에 5분 정도 교인들의 간증 시간이 있다더니 15분 정도 자신의 신앙 체험을 고백하며 청중 앞에 섰다. 그리고 다른 팀, 또 다른 팀 무려 세 팀의 간증이 있었다. 그 중에는 SNS를 통해 독일 아가씨와 교류하다 서로 성경 이야기를 나누며 전도하다 결혼하게 된 커플의 간증도 있었다. 이들의 간증 하나하나도 감동적인 설교 그 자체였다. 간증과 봉헌 후 12시 25분이 되어서야 설교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설교와 광고, 그리고 생일을 맞은 성도 3명을 앞으로 모시고 함께 축하했다. 그야말로 예배가 축제였다. 찬양과 기도와 간증과 말씀, 그리고 감사!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예배에 주인공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 한 분이셨다.

특히 금번 세미나를 통해 이들은 구속사 말씀에 너무나 큰 은혜를 받고 세미나가 끝나기 전에 내년도 일정을 3월 9부터 일주일간 하는 것으로 잡고 광고까지 하였다. 일년에 적어도 상하반기 두 번의 세미나를 통해 뭄바이와 인도 전역을 말씀으로 살리고자 하는 이들의 열의에, 오히려 은혜를 받고 많은 도전과 영감을 얻고 온 세미나였다. 헵시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곁들여진 금번 뭄바이 세미나 현장을 목격하며 ‘열방이 춤추며 몰려오는 비전’이 이미 시작되었고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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