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뒤흔든 구속사 말씀의 태풍과 강진
목회자 및 모든 성도들을 위한
제3회 울산 성경구속사 세미나
지난 5월 29일 월요일,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급하게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6시경 탑승하여 약 2시간 남짓 열차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 광명교회가 위치한 북구까지 다시 리무진 버스로 50여 분간 더 달려 가까스로 늦지않게 광명교회(담임목사 유동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초입부터 일치감치 광명교회 청년들과 권사들 외, 많은 성도들이 각각의 위치에 서서 외부목회자와 성도를 맞이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저 역시 당일 처음 만난 성도들이었지만 인사를 나누고 취재를 하는 가운데 모두가 정겹고 친근한 말씀안의 한 식구들이었습니다.
당일 세미나에 초청 받은 사단법인 구속사 운동 센터 이사장 이승현 목사와 변제준 목사는 ‘성경의 달력과 연대계산(출 12:2)’, ‘열왕의 족보에 생략된 비밀(마1:6-11)’, ‘솔로몬 성전 건축의 구속경륜(왕상 6:1, 37-38)’이라는 제목 아래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경 속의 비밀을 풀어 설명하였습니다.
영어로 January는 알면서, 성경 속 니산월 모르면 안될 것 입니다
강의를 맡은 이승현 목사는 성경 곳곳에 오묘한 구속섭리가 무수히 숨어 있는데, 그동안 무지하고 관심도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짜 계산은커녕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말하며, 내가 과연 말씀을 사모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권면했습니다. 이어서 진정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시키시고 깊은 말씀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죽기 살기로 매달릴 때만이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참석한 모두에게 전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유동필 목사는 작년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를 극복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구속사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한 그동안 성전보수작업과 리모델링을 위해 십시일반 물질을 모아 리모델링을 돕고 작업을 위해 헌신한 광명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겉은 멀쩡한데, 안은 다 뒤틀려있었습니다
작년 9월 경 큰 태풍과 유래 없는 두번의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기울고 성전 전체가 뒤틀려 성전 내벽과 외벽이 벌어지는 큰 피해를 입은 광명교회의 성전은 자칫하면 누수로 인한 전기화재까지 염려되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건축물 안전진단 후, 3개월 가량 소요된 리모델링 공사와 보수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교회의 외관은 본래의 모습을 회복했고 피해 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성전 내부는 재해로 발생한 모든 위험요소를 보수하여 모두 바뀌었습니다.
옛날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그 찬양
오후 두 번째 강의를 마친 후, 지친 마음에 위로와 새 힘을 충전하는 은혜 찬양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CTS와 CMTV의 채널 진행자이자 작사가, 작곡가로 유명한 이정림 찬양사역자는 자신을 아직 22살이라고 위트 있게 소개하며 단상에 올랐습니다.
‘옛날 엄마와 같이 부르던 찬송가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말하는 그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진실된 목소리로 정성을 담아 찬양을 드렸습니다.
지진과 태풍의 재해로 인한 교회의 큰 위기였지만 큰 탈 없이 이겨내고, 성전보수를 무사히 마쳐 세미나를 치를 수 있게 해주시는 모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마지막 제 3강의는 리모델링 감사예배로 드려졌습니다.
구속사 말씀의 강진으로 새롭게, 새롭게!
영남 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는 물론, 전국의 목회자들이 다수 참여한 이번 세미나를 취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취재는 역시 성전 리모델링 과정이었습니다.
공사에 참여한 성도에게 전 과정을 직접 전해 들으며, 지진과 태풍으로 속이 다 틀어져버린 성전이 마치 외식하여 겉과 속이 다른 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수개월간의 긴 보수공사와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광명교회가 밝고 밝은 새 빛을 회복한 것처럼 구속사의 말씀을 통해 새롭게 바뀌고 거듭나는 큰 축복이 저와 바라는 모두에게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글, 사진 취재_ 에메트 인터넷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