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말씀으로 하나 된 29대교구,
십자가 사랑을 실천함으로 이룬 말씀전파
성남 성경구속사 세미나
취재를 위해 달리는 차량 밖 노란 개나리와 흰 목련 풍경에 넋을 잃고 앉아있는 동안 어느새 취재진은 세미나가 열리는 성남시 주변에 진입하였습니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 언저리에 위치한 염광교회(담임목사 김성헌) 진입로 어귀와 각 교차로 골목 곳곳에는 낯익은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께서 이른 시간에도 일찍이 자리를 잡고 서서 오는 이들에게 일일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단정한 옷차림에 흰 어깨띠를 두른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젊은 집사님들까지 아마도 이날 29대 전 교구 식구가 이곳에 총집합한 모양입니다.
2017년 4월 3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동안 성남에 위치한 염광교회에서 열린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서 이승현 목사는 처음 말씀을 받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담 족보의 구속 경륜(창 5:1-5)’, ‘노아 족보의 구속경륜(창 11:10)’의 제목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아담과 노아의 족보에 대한 말씀을 풀어 설명하였습니다.
잔잔한 조명 아래 붉은 벽돌로 장식된 본당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강의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되었고 강단 정면, 벽에 달린 붉은색의 대형 십자가는 예수님의 뜨거운 십자가 사랑을 보여주는 듯,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80평 규모의 본당내부에 약 300명을 웃도는 참석자 중 150명 이상이 구속사 말씀을 처음 받는 이들로 그동안 세미나를 알리고 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29대 교구식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귀한 현장이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의지하며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와 두꺼운 돋보기안경에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요즈음 유행하는 옷차림에 짧게 자른 머리의 청년들, 만삭의 배부른 임산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본당 의자에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촘촘히 앉아 구속사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성남, 용인, 분당, 여주로 구성된 29대 교구식구들은 세미나 당일은 물론이고 약 두 달간 이번 세미나에 총동원되어 준비했습니다. 세미나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협소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십시일반 물질을 모았고, 포스터와 광고판을 제작하여 시 전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내부와 외부에 게시하여 세미나를 알렸습니다.
비교적 전파가 미미한 서울 근교 외곽지역에 구속사 말씀 선포의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 금빛중앙교회(담임목사 전옥란)와 넉넉한 교회(담임목사 전종규)를 비롯하여 이번 염광교회에서 열린 세미나까지,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를 흔쾌히 성경 구속사 세미나를 위해 허락하고 강의를 지원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구속사 말씀 덕분이었다고 말하는 29대교구 권사님은 무엇보다도 구속사시리즈를 직접 전하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자신이 터득한 가장 확실한 전도 방법이라며 비법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과 세미나홍보에 힘입어 세미나 현장에는 강의가 시작하고 40여분이 흐른 뒤에도 입장하는 참가자가 끊이지 않았고, 이내 본당의 아래 위층 모두가 만석이 되자 안내를 맡은 29대 교구 성도님들은 예상했다는 듯 자연스레 보조의자를 펴고 나르며 연신 들어오는 이들을 능숙하게 안내하였습니다. 교회 구석구석 가능한 모든 공간에 보조의자를 펴고 몰려오는 이들을 앉힌 탓에 결국에는 취재를 하기위해 교회내부를 이동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해 뜨는 곳부터, 해 지는 곳 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듣든지 안 듣든지, 일단 말씀을 전하고 본다’는 29대교구의 한 권사님의 말씀이 기사를 작성하는 지금까지 생생하게 가슴을 울리는 것은 세미나를 훌륭히 치러내기 위한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과 구속사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는 현장에 함께하며 취재하는 내내 직접 목격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며 준비한 생명의 말씀잔치에 찾아온 헐벗고 굶주린 이들 모두에게 넉넉히 잔치 상을 내어놓는 마음 너그러운 주인의 온화한 성품이 화사한 봄볕 가득한 성전안의 분주한 29대교구 모든 성도들의 미소 짓는 얼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글, 사진_에메트인터넷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