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라 미국 LA 늘푸른동산교회, 영어 통역 및 참가자 수송 담당
1,2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에서 봉사한 친구의 얘기를 듣고 굉장히 흥미로웠고 참여하고 싶었어 요. 저는 LA의 병원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는데 원래 이 시기에 친구와 스페인 여행을 하기로 하고 휴가 까지 냈었습니다. 다 취소하고 왔어요.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구속사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중심이 보이고 자신들도 새롭게 됐다고 말했습 니다. 그들을 통해 구속사 말씀의 가치를 새삼 느꼈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결국 말씀 때문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천지애 장년부 요셉선교회, 의무실 담당
2010년 여군 장교 복무 중 훈련하다 크게 다쳐 반신마비 상태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몸을 제 의지로 움직이게 된 것은 작년부터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몸이 90% 정도 회복돼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미스바 성가대와 요셉선교회에서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뭔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케냐에서 오신 분들은 3천미터 넘는 고산지대에서 살다가 지대가 낮은 우리나라에 오니 귀가 울리고 아파서 잠을 못 잤고, 날씨가 더워 평소 잘 걷지 않는 동남아시아 참석자들은 시온성전 4층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아킬레스건이 붓기도 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열방에서 몰려올 테니 구체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윤경애 권사 여선교회, 화장실 청소 담당
수료식 할 때 목사님들이 오셔서 우리와 사진도 찍으시고, 핸드폰 번호와 이름도 찍어달라고 하시고, 스리랑카에 꼭 오라고 하면서 본인 명함도 주셨어요. 그렇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일단 부딪치고 보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봉사하러 왔는데 젊은이들은 좀 복잡하게 생각해 주저하는 것 같습니다. 몸에 모든 지체가 필요하듯 말씀을 전하는 데는 여러 역할이 다 필요합니다. 훈련만 잘 돼 있고, 봉사자들을 분배해 주는 컨트롤 타워만 잘 갖춰진다면 천 명 손님도 치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 주 연수원 모리아 성전에 세계 전도인 천 명이 모일 날이 곧 올 것을 기대합니다. 구속사 시리즈 판매대 앞에서 책을 만지작거리며 돈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는 참석자들에게 봉사자들이 십시일반해서 책을 사드리기도 했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기독교가 들어올 때 외국의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우리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시연 권사 여선교회, 식당 담당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고 식판을 들고 오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오는데그 모습이 마치 열방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다른 나라 목사님들이 한국어로 구속사 시리즈가 출판돼 부럽다고 했을 때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영어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내가 알아들을 수 없으니 내가 받은 복이 실감나더군요. 이 자리에 박윤식 목사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취재,정리: 여주=강명선,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