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별지 1] 전국적으로 일어난 3.1독립운동(1919.3.1-4.30)


1. 구한말 조정의 부패와 일제의 조선 침

(1)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2) 1876년, 강화도 조약(병자수호조약)

(3) 1882년, 임오군란

(4) 1882년, 제물포 조약

(5) 1884년, 갑신정변

(6) 1894년, 동학혁명과 청일전쟁

(7) 1894-1896년, 갑오개혁(갑오경장)


2. 일제의 노골화된 조선 침투

(1) 1895년,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2) 1904년, 러일전쟁과 한일의정서

(3) 1905년 11월 17일,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

(4) 을사늑약 무효 운동

(5) 국채보상운동(1907-1908년)


3. 안중근 의사 의거(1909년 10월 26일 오전 10시)

(1) 고종의 강제 퇴위와 마지막 버팀목 군대의 강제 해산

(2) 이재명 의사(義士)의 매국노 이완용 암살 시도

(3) 안중근 의사(義士)의 출생

(4) 안중근 의사(義士)의 의병 활동

(5)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 암살

(6) 1910년 3월 26일, 여순 감옥 생활 144일 만에 순국


4.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경술국치)


5. 1919년 기미년 3·1독립운동

(1) 3·1운동의 힘을 고양시켜 준 신민회와 105인 사건

(2) 3·1독립운동의 기폭제

(3) 3·1독립운동 정신의 집약, 기미독립선언문

(4) 전국적으로 확산된 3·1독립운동의 불길

(5) 어린이, 기생, 거지까지 만세 대열에 동참

(6) 천안 아우내 장터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과 그 희생

(7) 3·1독립운동 이후 일제의 비열하고 무자비한 학대

(8) 3·1독립운동의 영향


6. 야만적인 일제의 만행과 황국신민화 정책

(1) 1919년, 일제의 수원 제암리 교회 만행

(2) 일제의 황국신민화 정책

(3) 1932년 4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의거

(4) 독립을 위해 믿음의 절개를 지킨 애국자 주기철 목사

(5) 일본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끌려간 젊은 청년들

(6) 일본군의 성 노예로 끌려간 조선의 젊은 처녀들


7. 결론 -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


[부록] 일제 시대 망국민족의 한(恨)을 노래한 전통 가요

- 황성옛터 / 울 밑에 선 봉선화 / 눈물 젖은 두만강 / 목포의 눈물 / 타향살이

[부록] 대한민국 건국(建國) 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 박사

(1875.3.26. - 1965.7.19.)

제1권 서문

올해 2011년은, 1910년 8월 29일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의 한일합병 101주년, 6·25동란 61주년이 되는 해입 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36년의 식민 치하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된 이후, 민주 공산 좌우익의 양대 진 영으로 갈라져 극심한 대립과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나라는 걷잡을 수 없이 혼란하였습니다. 해방 이후 6·25동란까지 그 5년여 동안은 1946년 10월 1일 대구 10월사건, 1948년 제주 4·3사건, 1948년 10월 19 일 여수 순천 사건으로, 나라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웠던 시기였습니다. 혼란과 혼돈이 계속된 암흑기 5년을 거친 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이 민족은 6·25전쟁의 쓰라림을 겪 었습니다. 만 3년 1개월 2일간의 전쟁의 참화로 삼천리금수강산은 80% 이상 초토화되었고, 선혈이 낭자한 사람의 시체로 온 땅이 뒤덮이 고 말았습니다. 이토록 나라가 망가뜨려진 근본적인 원인은 공산주의 때문입 니다. 남한에서는 공산주의 세력이 1925년 4월 17일 조선공산당 창당을 전후하여 왕성하였으나, 1925년 11 월 22일 신의주 사건이 있은 후 침략국 일본의 탄압 때문에 지하로 잠적하였습니 다. 그러나 1945년 8월 15 일 해방이 되자, 그들은 감옥과 지하에서 일제히 나와 1945년 8월 20일 조선공산당을 재건하였으며, 9월 6 일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한 후부터는 남한에서 정부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나라가 북한 김일성 살인마의 군화에 짓밟혀 초토화된 이래 우리 조국을 지금의 발전된 조국으로 다시 세우기까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얼마나 많이 헐벗고 굶주리고 비지땀을 쏟아 애 쓰며 고생하셨습니까? 한 나라를 세우기도 어렵지만 나라를 지켜내기 또한 심히 어렵고, 나라를 빛내어 후손 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공산주의와 싸워 이기기 위해 큰 희생의 대가 를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피의 희생으로 힘겹게 세우고 지켜낸 우리의 대한민국입 니다.


한 국가에 소속된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은, 제 나라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 곧 국사(國史)에 대한 올바른 인 식에서 출발합니다. 나 라가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 사실은 나라 없는 망국 백성의 설움을 체험한 식민지 시대를 살아본 사람이나 해외에서 이민 생활하는 교포들에게는 한결 더합니다. 36년 동안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자행했던 야만적인 행위는 우리 기억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고, 기억 할수록 서럽고도 치욕스러운 것들이었습니다. 무수한 애국지사들을 처형했고, 동양척식 회사라는 수탈기관을 설립해서 토지를 강제로 빼앗았으며, 우리의 이름과 성까지도 일본식으로 고치게 했습니다. 또 징병과 징용으 로 수없이 많은 청년들을 끌어다가 강제 노동을 시켰고, 전쟁터에서 총알받이가 되게 했습니다. 여자들은 정 신대라는 이름으로 강제로 끌어다가 군인들의 위안부 노릇을 시켰고, 약해진 여자들은 만주의 731부대에서 생체실험에 사용했으니, 그 만행은 실로 너무 끔찍합니다. 731부대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일본 관동군이 산 사람을 생체실험에 사용했던 부대입니다. 그들은 생체실험 대상을 ‘마루타’라고 했는데, 이는 ‘껍데기만 벗 긴 통나무’란 뜻으로, 인간을 한낱 물건 취급했던 일본 군국주의의 잔악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 탄저균, 페스트, 콜레라 등의 세균을 침투시켜 인체가 어떻게 변화되는가, 독가스를 폐 속 에 넣어서 몇 시간에 죽는가, 거꾸로 매달아 몇 시간 만에 죽는가, 산소가 없는 진공상태에서 사람이 얼마 동 안 버틸 수 있으며, 추운 날씨에 사람이 얼마나 버티는가를 실험했습니다. 일제의 생체 실험 대상으로 최소한 3,000명 이상의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아무 힘이 없는 식민시대에 말 한마디 못 하 고 시키는 대로 당해야 했던 치욕적인 삶! 남의 나라의 종이 된 자의 설움과 치욕은 그처럼 무섭고 처절했습 니다. 자기 나라의 과거가 기억하기 싫을 만큼 수치스럽다 하더라도, 그것을 정직하게 되새김질하고 성실하게 직시하면 현재를 바로 정립할 수 있고 정확한 미래를 설계하는 토대가 됩니다. 그러나 한 번 치렀던 처절한 역사와 그 교훈을 쉽게 잊어버린다면, 지난날 겪었던 치욕스럽고 참혹했던 그 이상으로 또다시 피눈물을 흘 릴 날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시리즈 네 권 중에 본 서에서는 구한말부터 8·15해방까지의 역사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 이유는 1945년 이후의 현대사만으로는, 역사상 최대 비극이었던 1950년 6·25동 란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그 뿌리까지 밝히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한말은 조선 말기에서 대한제국까지의 시기로, 학자들에 따 라 서 구한말을 정하는 시기가 다르지만 대체로 1876년 강화도 조 약을 그 기점으로 봅니다. 역사적 사실은 결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석에 있어 여러 의견이 나올 수는 있으나 실체적 진실까지 왜곡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강자(승자)편에서 역사적 진실 자체를 가감하거나 왜곡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역 사는 더해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되며, 정확한 사실 그대로 밝 혀 져야 합니다. 거짓 없는 역사는 현재 속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하며, 현재를 곧게 비추어 주는 선명한 거울이 되며, 미래를 향해 올바른 방향을 힘차게 외치는 나팔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왜 곡 날조된 역사 는 필연코 우리와 후손들을 나약하고 병들게 하여 나라의 장래를 암담하게 만듭니다. 과거 역사를 사실대로 진단하지 못한다면 앞을 못 보는 장님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직도 국토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데,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념적 갈등이 끊이지 않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더더욱 거짓 없는 역사의 보존을 위해 사실을 왜곡 없이 기록하는 일과 젊 은 세대들을 위한 올바른 역사 교육이 강력히 요청되는 것입니다. 국사를 정직하게 사실대로 왜곡 없이 기록하고 이야기할 때, 그것만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어 참된 애국심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국가(國家)란 민족의 커다란 집입니다. 나라 국(國)에 집 가(家), 국가는 실로 민족 대식구가 모여 사는 영원하 고 광대한 집입니다. 이 나라에 사는 백성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의 한 가족 한 식구인 것입니다. 그래서 ʻ나라ʼ 라고 하는 것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입었다 벗었다 하는 옷가지 같은 것이 아니고, 절대로 떼어내 버릴 수 없는 내 살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성과 국가는 일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대한민국 백성 모두가 뜨거운 민족혼으로 조국의 앞날을 늘 생각하고 염려하며, 나아가 일사각오(一死覺悟) 애국애족의 일념으로 나라를 지키는 진실된 애국자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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