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한국 기독교계는 물론 미국 등 세계 기독교계에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구속사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속에 담긴 영원한 언약의 약속」 이 마침내 발간됐다. 이 책은 세계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후 예수 그리스도까지 14대)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이미 구속사 시리즈 전권(前卷)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1기와 제 2기를 기독교 역사상 가장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는 신학자, 목회자들의 일치된 평가를 받았었다.

예수님의 족보 제 3기에는 빠진 대수(代數)가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는 또다른 문제다. 족보 제 1, 2기의 역사가 성경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돼 있는 것과는 달리, 제 3기는 마 1:12-16에 나오는 매우 간략한 대수(代數)의 서술이 기록의 전부인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지난 2천년 간 출간된 수십만 권의 기독교 서적 가운데 족보 제 3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전무(全無)했던 이유다. 그러나 박윤식 원로목사는 구속사 시리즈 제 5권을 통해 누구도 따라가기 힘든 성경 이해의 깊이를 다시 한번 유감없이 보여준다. 40여 년간 ‘하루 두 시간의 기도, 세 시간의 성경읽기’의 서원을 실천해 신구약 성경을 1,800번 정독(精讀)했다는 말이 허언(虛言)이 아님을 저자는 책을 통해 입증한다. 그는 구약성경 곳곳에 숨겨져 있던 족보 제 3기의 기록들을 낱낱이 찾아내 제시함으로써 ‘마태복음 외에는 족보 제 3기의 기록은 없다’는 2천 년의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예컨대, 저자는 족보 제 3기에 부자(父子)관계인 것처럼 기록된 스룹바벨과 아비훗이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마 1:13)) 사실은 실제 부자가 아니었음을 규명한다. 논증의 근거는 구약성경 역대상에 숨어 있다. 역대상 3장에는 스룹바벨의 아들 일곱 명의 이름이 일일이 열거돼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아비훗’은 없다. 어찌된 일일까, 성경 기록의 오류일까, 저자는 역대상에 스룹바벨의 6대손으로 기록돼 있는 ‘호다위야’를 주목한다. 그의 이름의 뜻은 히브리 원어로 ‘여호와의 영광, 위엄’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비훗’의 이름 역시 히브리원어로 ‘아버지의 영광, 위엄’이다. ‘호다위야’는 ‘아비훗’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스룹바벨과 아비훗 사이에는 실제로는 족보에 기록되지 않은 5대(代)가 더 있었다는 것이다.(더 상세한 설명과 근거는 저자의 책에 명쾌하게 제시돼 있다.)

예수님의 족보는 ‘옛날 역사(history)’가 아닌 ‘오늘날 나의 이야기(my story)’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누락된 대수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한 원로 신학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고 고백하면서 “저자가 성경만을 가지고 이런 사실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혹자는 ‘예수님의 족보에서 대수(代數)가 빠졌다는 사실이 오늘날 신앙인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 자기 근원과 뿌리를 찾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다. 그런데 우리의 근원이, 사실은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하나님에게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면(누가복음 3장),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족보를 이어가시기 위해 수천 년 동안 노심초사하셨다면, 그 과정에 형언하기 힘든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과 파란만장한 스토리들이 담겨 있다면 그리고 그 스토리들이 옛날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공을 초월해 바로 오늘날 나의 이야기로 연결되고 있다면, 성도가 예수님의 족보의 비밀을 규명하는데 게으를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저자가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역설하는 핵심 메시지이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교회사에 길이 남을 유산”

부록으로 실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와 세계사의 변천’ 연대표는 압권이다. 저자는 성경 구석구석에 산재된 족보의 연대를 찾아냈다. 그리고 고대 아시아, 유럽의 역사와 일일이 대조해 완벽한 연대표를 완성했다. 이 표는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와 세상의 세속사(世俗史)가 분리돼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열심을 다해 오신 실존의 흔적임을 입증한다. 그동안 발간된 구속사 시리즈의 미덕은 성경의 가장 깊은 내용을 가장 쉽고 편하게 풀어준데 있었다. 5권도 마찬가지다.

차례

이해도움 1·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와 세계사의 변천

서 평 ·I-VI

추천사 ·5

저자 서문 ·22



제 1 장 구속사와 하나님의 언약 ·33


Ⅰ. 존귀한 사람의 창조 ·36

1.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2. 사람의 창조는 모든 창조 사역의 중심

3.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으로 창조

4.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

5. 생명이 있는 산 사람

6. 에덴 동산

7. 존귀한 아담의 돕는 배필, 존귀한 여자의 창조


Ⅱ. 비참한 타락 ·62

1. 행위 언약과 불순종

2. 타락의 결과


Ⅲ. 구원과 언약 ·76

1. ‘여자의 후손’ 약속

2. 새 언약의 성취자 예수 그리스도

3. 영원한 언약의 약속



제 2 장 성경 족보에 대한 고찰 ·99


Ⅰ. 족보의 의미 ·102

1. 족보의 일반적 의미

2. 족보의 성경적 의미


Ⅱ. 성경 족보의 특징과 기능 ·124

1. 성경에 나오는 족보의 특이한 점

2. 족보의 기능


Ⅲ. 성경 족보와 구속사의 관계 ·129

1. 성경 족보는 구속사의 압축판이자 점진적인 이정표입니다.

2. 성경 족보는 언약 자손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3. 성경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길을 보여 줍니다.


Ⅳ. 성경 족보와 이름 ·137

1. 이름은 존재(存在)를 나타냅니다.

2. 이름은 인격(人格)을 나타냅니다.

3. 이름은 명성(名聲)을 나타냅니다.

4. 이름은 구속사(救贖史)를 나타냅니다.



제 3 장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期)의 인물 ·145

-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14대

이해도움 2·마태복음 족보의 42대 인물 개요<제 3기> ·148

1 여고냐 / 2 스알디엘 / 3 스룹바벨 / 4 아비훗 / 5 엘리아김

6 아소르 / 7 사독 / 8 아킴 / 9 엘리웃 / 10 엘르아살

11 맛단 / 12 야곱 / 13 요셉 / 14 예수



제 4 장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期)의 공백 ·209


이해도움 3·한눈에 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42대 ·212

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1, 2기에서 생략된 대(代) ·215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1기에서 생략된 대(代)

2.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2기에서 생략된 대(代)


Ⅱ.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에서 생략된 대(代) ·220

1. 제 3기에 생략된 부분이 있다는 여러 증거

2.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를 전후하여 족보에 기록되지 않은 세 왕

3. 스룹바벨과 아비훗 사이에 생략된 대(代)

4. 아비훗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생략된 대(代)


Ⅲ. 마태복음 족보 제 3기에 기록되지 않은 왕들의 역사 ·234

1 여호아하스 / 2 여호야김 / 3 시드기야

제 5 장 바벨론 포로와 귀환 ·261

Ⅰ. 바벨론 포로의 원인 ·265

1. 남 유다의 비참한 최후

2. 예레미야 선지자가 끊임없이 선포한 말씀, “바벨론에 항복하라”

3.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게 된 원인


Ⅱ. 바벨론 포로의 역사 ·286

제 1차 포로(주전 605년)

    / 왕하 24:1-4, 대하 36:6-7, 단 1:1-3

제 2차 포로(주전 597년) - 제 1차 포로 이후 8년째

    / 왕하 24:8-17, 대하 36:9-10

제 3차 포로(주전 586년) - 제 2차 포로 이후 11년째

    / 왕하 25:1-21, 대하 36:11-21, 렘 39:1-10, 52:1-27


Ⅲ. 바벨론 포로 귀환의 역사 ·342

제 1차 귀환(주전 537년) / 스 1-6장

제 2차 귀환(주전 458년) / 스 7-10장

    - 제 1차 귀환 이후 79년째

제 3차 귀환(주전 444년) / 느 1-13장

    - 제 2차 귀환 이후 14년째

결언: 바벨론 포로 귀환의 구속사적 경륜



제 6 장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역사 ·445


Ⅰ. 느헤미야 이후 바사 지배 시대(주전 432-331년) ·450

1. 앗수르의 전성시대와 멸망

2. 신 바벨론의 등장과 멸망

3. 바사 제국의 등장과 멸망


Ⅱ. 헬라 지배 시대(주전 331-164년) ·472

1. 알렉산더 대왕과 제국의 분열(주전 331-320년)

2. 프톨레미 왕조의 지배 시대(주전 320-198년)

이해도움 4·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 ·478

3. 셀류쿠스 왕조의 지배 시대(주전 198-164년)


Ⅲ. 마카비 혁명(주전 167-142년) ·492

1. 맛다디아(Mattathias: 167-166 BC)

2. 유다 마카비(Judas Maccabeus: 166-160 BC)

3. 요나단 아푸스(Jonathan Apphus: 160-142 BC)

4. 시몬(3세) 타시(Simon III Thassi: 142-135 BC)


Ⅳ. 하스몬 왕조 시대(주전 142-63년) ·495

1. 요한 힐카누스 1세(John Hyrcanus I: 135-104 BC)

2. 아리스토불루스 1세(Aristobulus I: 104-103 BC)

3. 알렉산더 얀나(Alexander Jannaeus: 103-76 BC)

4. 살로메 알렉산드라(Salome Alexandra: 76-67 BC)

5. 아리스토불루스 2세(Aristobulus II: 67-63 BC)


Ⅴ. 로마 지배 시대 (주전 63-주전 4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498

1. 요한 힐카누스 2세(John Hyrcanus II: 63-40 BC)

2. 안티고누스(Antigonus: 40-37 BC)

3. 헤롯 대왕(Herod the Great: 37-4 BC)


이해도움 5·4대 제국의 영토(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 ·505

결론 - 구속사적 경륜의 성취자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한 언약의 약속 ·507

각 장에 대한 주(註) ·532

찾아보기 ·538

저자서문

성경은 하나님의 작정을 따라,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주권적으로 세우신 영원한 언약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창 9:16, 17:7, 출 31:16, 겔 37:26, 히 9:15).
사람이 타락한 이후 처음 세우신 영원한 언약의 약속은 ‘여자의 후손’(창 3:15)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거룩한 생명수의 강을 이루며 온갖 역사의 질곡(桎梏)과 사단의 방해를 뚫고 중단없이 흘러왔습니다. 이제 그 생명수의 강은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로 승화되어, 모든 죄악과 칠흑 같이 캄캄한 절망과 사망으로부터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는 ‘새 언약’으로 꽃을 피웠습니다(눅 22:20, 고전 11:25). ‘ 새 언약’의 중보이시며(히 9:15, 12:24), 선한 목자요 양의 큰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사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주셨으니(요 10:11, 히 13:20), 그 피는 구속 곧 죄사함의 피요(엡 1:7), 영원한 언약의 피(참고-출 24:8, 슥 9:11, 히 10:29)요, 세상의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 서로 화평케 하는 언약의 피가 되었습니다(사 54:10, 엡 2:13-19).

영원한 언약의 약속과 그 성취를 구속사적 입장에서 이름과 이름으로 압축하고, 핵심적으로 요약한 것이 바로 '족보'입니다. 성경에서 족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이유는, 여자의 후손(창 3:15)을 통해 구주를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족보의 계통 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구속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족보가 분수령을 이루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족보로써 구속사의 한 시대를 마무리 짓고, 족보로써 구속사의 한 시대를 새출발하였습니다. 특별히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족보는 구속사의 축소판으로, 모든 영원한 언약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마태복음 족보를 깊이 연구하여 그 주인공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감으로(벧후 3:18) 오직 예수님의 이름만이 높여지고(행 19:17) 또 영광 받으시길(살후 1:12)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야흐로 세상은 어둠이 깊어가고 일모도궁(日暮途窮: 날은 저물고 길은 막혀 있음, 늙고 쇠약하여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음)의 혼란 속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때, 날마다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것은 ‘거룩함’입니다. 히브리서 12:14에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원어적 의미는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Without holiness no one will see the LORD)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은 헬라어로 ‘하기아스모스’인데, 성화(sanctification)를 의미합니다. 성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빌 2:5),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며(갈 4:19),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성도라면 반드시 거룩함이 있어야 합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방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디모데전서 4:5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에베소서 5:26에서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17:17, 19).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삶을 통해 거룩함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계 1:3). 성경은 완전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 중에 가장 으뜸입니다. 아무리 고상한 문학 작품도 성경과는 견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성경 말씀의 신묘막측(神妙莫測)함에 매료되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늘 성경을 가까이하고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외적으로는 지난 인고(忍苦)의 세월을 감사와 은혜로 승리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내적으로는 거룩함을 향하여 한 걸음씩 정진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는(엡 4:13) 원천(源泉)이 되었습니다.

최근 계속하여 발간되고 있는 불초한 종의 구속사 시리즈는 바로 성경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책은 결코 저자의 신앙 인격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기에, 구속사 시리즈는 한마디로 저의 모든 신학과 신앙과 사상과 인격의 압축입니다. 이 구속사 시리즈가 성경의 길잡이가 되어, 오직 성경을 드러내는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2009년 3월 7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을, 2009년 10월 3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I 「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제 드디어 그 완결편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II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속에 담긴 영원한 언약의 약속」을 발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마지막 제 3기에 담긴 구속사적 경륜을 밝히게 되니 실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특히 이번 졸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와 세계사의 변천’(이해도움 1)이라는 제목 하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에 해당하는 세계 열강들의 흥망성쇠와 그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이스라엘, 그리고 여러 시대마다 세우신 선지자들의 활동 등을 종합하여 하나의 도표로 완성하였습니다.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인류 미래에 대한 계시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계사의 변천 속에서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가 어떻게 펼쳐져 왔는지를 구속사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 32:7)는 말씀에 따라 성경에 기록된 사건과 그 연대를 정확하게 정립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방대한 작업이 너무도 힘에 겨워, 성경을 붙잡고 눈물로 기도하며 관련 서적을 일일이 찾아가며 원고와 함께 밤을 지새운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해산하는 수고 끝에 옥동자가 태어나듯 이렇게 오랜 연찬(硏鑽) 끝에 졸저가 완성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이 모두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요,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우심(스 7:9, 8:18, 22, 31, 느 2:8, 18)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워질수록, 타락한 세상은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해지고 있습니다(눅 21:25). 이러한 시대에 지상의 교회는 날마다 개혁(改革)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개혁되지 않으면 노도(怒濤)같이 밀려드는 세속화의 물결 속에 침륜(沈淪)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히 10:39).

교회의 참된 개혁은 날마다 태초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기에(요 1:1), 그 태초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교회의 참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속사 속에서, 각 시대마다 말씀 운동을 통하여 교회를 개혁시키곤 하셨습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자기를 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외치며 종교개혁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감히 이 구속사 시리즈가 교회의 개혁에 조금이라도 일조함으로, 기독교 역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말씀 운동의 작은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구속사 시리즈는 앞으로 12권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종에게 맡기신 구속사 시리즈 완간이라는 위대한 역사적 대과업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고전 8:2)라는 말씀 앞에 항상 저의 부족함을 발견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 3:16)는 격려의 말씀 앞에서 용기를 얻어, 앞으로도 저에게 주신 은혜를 하나님 앞에서 모든 교회에게 다 전하고자 합니다. 진리의 복음 수호를 위해 오직 은혜로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서, 오늘 영원한 언약의 약속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와 교회를 친히 보존하시고 끝까지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평강의 하나님께서, 지상의 모든 교회와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롬 15:33, 빌 2:13, 히 13:20-21).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기도와 물질로 힘을 다하여 헌신하신 사랑하는 평강제일교회 성도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함께 동역하는 교역자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종의 원고가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오기까지 일일이 활자화하고, 편집, 교정, 인쇄, 제본 등을 맡아 수고하신 모든 손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2010년 7월 17일
천국 가는 나그네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작은지체 박윤식 목사 

구속사 핵심


예수님의 족보는 ‘옛날 역사(history)’가 아닌

‘오늘날 나의 이야기(my story)’

나채운 박사 _ 前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장, 대한성서공회 번역 · 개정 성서원문 연구위원


저자가 앗수르,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에 이르는 세계사의 방대한 변천 과정을 일일이 성경 구절을 대면서 정리한 것은, 실로 이 분야에서 단연코 압권적(壓卷的)인 것입니다. 이 도표를 보면 세계사가 곧 구속사(Heilsge-schichte)임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세계사와 성경의 역사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참으로 중요한 신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구속사 핵심 목차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의 빠진 부분 정리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에 생략된 부분이 있다는 증거

① 제 3기에 해당하는 기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한 세대인 25-30년 보다 훨씬 깁니다.

② 누가복음 족보와 비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족보와 누가복음 족보는 다윗 이후에 나누어집니다. 마태복음 족보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으로 시작되고(마 1:6), 누가복음 족보는 다윗의 아들 ‘나단’으로 시작됩니다(눅 3:31).
■ 마태복음 족보 : 솔로몬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 27대
■ 누가복음 족보 : 나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 42대

③ 역대기 족보와 비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족보에서 스룹바벨의 아들인 아비훗이 역대상 족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대상 3:19-24) 마태복음 족보에서 여러 대수가 생략되었음을 추론하게 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제 3기에서 생략된 부분

①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여고냐)를 전후하여 족보에 기록되지 않은 세 왕.
: 여호아하스(17대), 여호야김(18대), 시드기야(20대)
세 왕은 모두 요시야 왕의 아들들로 대상 3:15에는 “요시야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하난과 둘째 여호야김과 셋째 시드기야와 넷째 살룸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살룸의 다른 이름은 여호아하스입니다(왕하 23:30, 대하 36:1, 렘 22:11).

② 스룹바벨과 아비훗 사이에 생략된 대수
역대상 스룹바벨의 계보를 보면(대상 3:19-24),
스룹바벨 - 하나냐 - 스가냐 - 스마야 - 느아랴 - 에료에내 - 호다위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룹바벨의 계보와 ‘아비훗’의 관계를 잘 규명해야 합니다. 유일한 단서는 ‘아비훗’의 이름 뜻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비훗’은 ‘영광의 아버지, 위엄의 아버지, 아버지는 위엄이 있다’라는 뜻으로 ‘여호와의 위엄’이라는 뜻의 ‘호다위야’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대상 3장에서 스룹바벨 후손들 가운데 마지막 대를 잇는 사람이 ‘호다위야’요, 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의 스룹바벨을 잇는 사람이 ‘아비훗’인데, 두 인물의 이름이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비훗과 호다위야를 동일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아비훗’과 ‘호다위야’를 동일인으로 추정할 때, 스룹바벨과 아비훗 사이에는 5대가 생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③ 아비훗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생략된 대수.
누가복음 족보의 각 세대의 평균 간격은 24.7년으로 보통의 평균 세대 간격과 일치합니다. 마태복음 족보에 나오는 ‘아비훗’을 ‘호다위야’와 동일인으로 볼 때 아비훗은 주전 약 420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해 볼 때 마태복음 족보의 ‘아비훗’에 해당하는 인물은 누가복음 족보의 ‘요다’입니다.
■ 마태복음 족보 : 아비훗 ---9명--- 예수 그리스도
■ 누가복음 족보 : 요다 ---16명--- 예수 그리스도
단순한 수치로 비교해 볼 때, 7명(7대)의 차이가 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 상황이 산술적인 계산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산술적 수치를 전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로 볼 때, 제 3기에 나오는 아비훗(4대)부터 예수 그리스도(14대)까지의 족보 사이에는 누가복음 족보와 비교할 때 확실히 7대 남짓한 대수가 생략되어 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구속사 핵심 목차



▲ 구속사 핵심 목차

바벨론 포로와 귀환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 족보 제 3기에 해당하는 시기에서 남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과정과 거기에서 돌아오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사건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의 죄’(렘 2:28, 32:29-35), ‘안식일과 안식년을 이행하지 않은 죄’(대하 36:21, 렘 17:27, 34:8-22) 등 남 유다 전체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죄가 가득차자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징계를 내리셨습니다. 3차에 걸친 포로 과정에서 성전이 파괴되고 왕궁을 비롯한 예루살렘성이 훼파되었으며 왕과 지도자들로부터 빈천한 자를 제외한 모든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포로에서 귀환하게 하셨습니다. 포로 귀환은 B.C. 538년, 바사 왕 고레스가 귀환을 허락하는 칙령을 발표하고 B.C. 537년에 귀환함으로 시작되어 3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스룹바벨 성전을 건축하고 신앙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마침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국가적인 면모를 갖추도록 역사하셨습니다.



1. 바벨론 포로의 역사






2. 바벨론 포로 귀환의 역사





▲ 구속사 핵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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