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구속사(救贖史) 시리즈 제 6권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박윤식 저, 도서출판 휘선)이 5월 17일 출판감사예배와 함께 출간됐다. 지난해 8월 제 5권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속에 담긴 영원한 언약의 약속」이 출간된 지 9개월 만이다.
제 6권은 초대 대제사장인 아론(모세의 형)부터 AD 70년 마지막 대제사장 파니아스까지 약 1,500년에 해당하는 77명의 대제사장 족보를 세계 최초로 정리했다.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한 번도 성취되지 않은 위업이다. 해외 유명 신학자들이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 일부 대제사장들의 계보를 정리한 바 있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에 그쳤고 그나마 성경적 고증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책은 또, 성경에 기록된 대제사장의 예복을 세계 최초로 고증해 완벽한 그림으로 복원했다. 뿐만 아니라 바벨론 포로시대 이후 신, 구약의 중간사(中間史)를 대제사장 역사 중심으로 다시 엮어냈다. 저자는 왜 이처럼 ‘대제사장’에 주목한 것일까
“제사장은 장차 오실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입니다. 모형이 있으면 실형이 있고, 실형이 있으면 모형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알려면 구약의 제사장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족보가 중요하다면 제사장들의 족보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우리 예수님의 제자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연구해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여 만든 도표는 한눈에 보기에도 제사장의 역사를 알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손석태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구속사 시리즈 전권(前卷)에서 ‘족보’, ‘횃불언약’, '광야노정' 등 신, 구약을 관통하는 맥(脈)을 찾아내고, 그 맥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흘러가고 있음을 논증한 저자가 이번에는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로 이어지는 대제사장‘이라는 놀랍도록 새로운 성경의 맥을 짚어낸 것이다. 한국 조직신학의 대가(大家) 조영엽 박사(미국 독립장로해외선교부 선교사)는 “제사장은 레위 지파 중 오로지 아론의 후손에서만 나오도록 되어 있는데 어떻게 유다 지파에서 나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학문적 의문을 세계 최초로 명쾌하게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 가지 빛나는 성과는 목회자, 신학자, 성도 모두에게 큰 주목을 받지못해온 역대상서 족보에 대한 재발견이다.
“저자는 구속사의 압축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상 1-9장의 족보 가운데서 X자 형 구조를 발견하고, 이 구조 속에서 6장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 관한 기사가 전체 족보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6장 가운데서도 6:48-53에서 대제사장에 관한 기사가 전체 족보의 중앙에 배열된 점을 통하여 결국 역대기는 제사장을 중심한 역사임을 인지하고, 그의 책을 제사장과 레위인의 족보와 그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전개해 갑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죄지은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운 제사장들이 어떤 사람들이며 이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통시적(通時的)일 뿐만 아니라 공시적(共時的)으로 전개해 나감으로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손석태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조영엽 박사는 “구속사 시리즈 한 권 한 권이 새로 나올 때마다 다이아몬드를 캐내는 느낌”이라며 “성경을 보는 영안(靈眼)을 열어주는 최상의 지침서”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구약 신학자 손석태 박사는 ‘그동안 가보지도 못했던 전혀 새로운 길을 들어가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경관을 대하는 듯한 감동과 감격을 준다.“고 술회했다.
저자 박윤식 목사는 “저는 깊은 산속에 수백 년 파묻혔던 산삼(山蔘)을 캐는 심마니의 심정으로, 신, 구약 성경에 파묻힌 구속 경륜의 비밀(엡 3:9)을 캐내어 보려고 마음과 정성을 쏟고 정신을 집중하였습니다. 역대의 연대 속에 감추어진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구석구석 세밀하게 밟으면서,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은혜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저자 서문 중)라고 말했다.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9개월 만에 또다시 수백 쪽 분량의 탁월한 성경 연구서를 탈고한 저자, 책의 출판 실무를 돕고 있는 이들은 “저자가 기도와 진통제로 초인적인 집필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서평
주재용 박사
前 한신대 교수 및
現 한신대 명예교수, 경건과 신학연구소 소장, 전국교수공제회 회장
인간 중심의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로 방향을 돌려놓는 책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섭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서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서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중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으면서 영혼의 맑은 생물을 맛 본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저는 박 목사님의 삶이 이 ‘무릎 꿇고 있는 나무’이고, 그의 책은 이 나무로 만든 명품 중의 명품인 바이올린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구약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구약학자들 가운데 대제사장의 족보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비추어 보는 시도를 한 책을 별로 읽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재료에 의하면 벤더 캄(Vander Kam)이라는 사람이 세계적인 대제사장 연구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40명의 대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는데 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윤식 목사님은 이번에 아론부터 시작하여 주후 70년 파니아스까지 77명의 대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인간 구속의 역사에 남 다른 관심을 보이시는 박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고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족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역사에서 두 족보는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를 다루면서도 성직 계급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론이 아니라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 중심의 체제로서의 교회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 중심의 교회에서 예수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로 그 방향을 돌려 놓으셨습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개신교에 시사해 주는 바가 많습니다. 한국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전신과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하면서도 성직자들의 행태나교회 구조는 점점 중세기 성직자 중심의 하이라키칼 시스템(hierarchical system)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우선이 아니고 교회제도가 우선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이 아니고 성직자인 내가 우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직자는 제사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어야 합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학자로서 저는 이번에 박 목사님의 책을 보면서,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은 다음 몇 가지입니다.
첫째는 “역대기 족보의 X자형 구조”를 비롯하여 구약성경에 나오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성경에 따라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표들입니다.
둘째는 페르샤 멸망 이후 대제사장 77명의 역사와 당시 세계사의 흥망성쇠를 연결시킨 도표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의 도표입니다. 저도 교회사 강의를 할 때 종종 도표를 만들어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교회 역사와 일반세계사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만, 박 목사님의 주도면밀한 이 도표는 컴퓨터를 능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섯째는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이 하나님의 구속사(Heilsgeschichte)를 논증할 때, 이스라엘의 출애굽사건과 예언자들의 활동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반하여, 박 목사님의 이 책은 구속사를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잘 접근하지 않는 대제사장들의 족보와 직무를 통해서 입증하려고 하셨다는 점입니다.
넷째로는 대제사장의 예복에 대한 성경적 고증입니다. 그 동안 대제사장의 예복 착용에 대한 자료가 있었지만, 박 목사님의 책은 독창적으로 고증하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제사장 예복 하나 하나를 성경적으로 고증한 것은 참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훌륭한 시청각 교재가 될 것입니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대제사장의 족보는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박 목사님의 삶과 그 동안 출판되어 나오는 구속사 시리즈를 대하면서, 이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박 목사님을 통해서 성령의 역사에 의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이 병을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박 목사님은 병든 영혼을 치유하시고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기적을 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 연구에 고전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세계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빕니다.
추천사
손석태 박사
철학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
한국복음주의 구약학회 회장, 기독대학인회(ESF)이사장
성경의 족보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박윤식 목사님께서 다섯 권에 걸친 예수님의 족보에 관한 책을 저술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90이 가까운 목사님께서 아직도 이러한 글을 쓰실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나는 은퇴한 교수로서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고, 구속사의 주인공인 예수님의 족보라는 한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한결같이 끈질기게 연구하시는 집념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유려한 문장은 마치 소설을 읽는 것같이 쉽게 읽혀져서 전혀 이론이나 신학적인 책 같지 않아서 누구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보고 싶은 호기심과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목회자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온 가운데 쌓인 인생의 지혜와 경륜이 한 문장 한 문장에 배어 있어서 눈길이 멈추곤 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을 우리에게 선물하신 목사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사람이 감히 추천의 글을 씁니다. 사실 저는 목사님에게 더 이상 누구의 추천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굳이 원하시니 추천사라기보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박 목사님의 책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의 신학이 철저하게 성경 중심의 보수 성경 신학이라는 점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기초이며,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개혁주의 성경해석 원리와 방법이 그의 신학 사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는 무엇보다 성경 지식이 깊고 넓습니다. 평소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성경 구절을 꼬집어 하나님의 구속사와 연결시키거나 다른 성경 구절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성경을 많이 탐독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고, 말씀을 꾸준하게 묵상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성경 선생이 되어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설교하려면 무엇보다 성경을 많이 알아야 한다는 점을 새롭게 다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자신의 성경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대제사장의 족보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라는 제명에서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란 말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칭호로 히브리서 7:28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죄인들이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이 제물을 가지고 제단에 나아가,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도록 제사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구속사 가운데 제사장은 장차 오실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입니다. 모형이란 아파트의 모델 하우스와 같은 것이어서 청약자는 그 아파트 실형의 공사가 완성되기를 바라고, 기다리며 살다가 완성되었을 때, 그곳에 입주하여 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모형과 실형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모형이 있으면 실형이 있고, 실형이 있으면 모형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알려면 구약의 제사장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족보가 중요하다면 제사장들의 족보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다양한 면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의 족보가 수록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제사장들의 족보는 거의 완벽하게 기술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제사장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제사장들의 족보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박윤식 목사님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놓으신 것입니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여 만든 도표는 한눈에 보기에도 제사장의 역사를 알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우리 예수님의 제자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연구하고 책으로 출판하여, 후진(後進) 성경 학도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박 목사님은 본 서를 시작함에 있어서 신명기 32:7,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말씀,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는 구절을 통하여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제하고, 역대서에 기록된 족보를 설명해 갑니다. 그는 특히 역대서 가운데 구속사의 압축이라고 할 수 있는 1-9장의 족보 가운데서 X자 형 구조를 발견하고, 이 구조 속에서 6장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 관한 기사가 전체 족보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6장 가운데서도 6:48-53에서 대제사장에 관한 기사가 전체 족보의 중앙에 배열된 점을 통하여 결국 역대기는 제사장을 중심한 역사임을 인지하고, 그의 책을 제사장과 레위인의 족보와 그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전개해 갑니다. 이 점에 있어서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그 구성이 참으로 독특하고 뛰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역대서의 관심사와 족보의 역할은 이방 땅에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부정할 대로 부정해져서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성전도 없고 왕도 없이 황폐한 성읍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질문, 곧 “아직도 우리는 여호와의 선민인가?”하는 과거와의 연속성 문제에 대하여 “그렇다. 우리는 여전히 여호와의 백성이다”라는 신학적 해답을 주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역대서를 통하여 제사장들의 족보와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것입니다.
역대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죄지은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운 제사장들이 어떤 사람들이며 이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통시적(通時的)일 뿐만 아니라 공시적(供時的)으로 전개해 나감으로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제사장에 대한 기사를 써내려가는 것이, 마치 어부가 강물을 따라 그물을 들고 물고기를 몰아가듯이 그의 주제를 몰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성경에 국한하지 않고, 성경 시대 이후, 제 2성전 스룹바벨 성전 시대로부터 헤롯 성전 시대까지의 역사를 제사장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서 신약과 구약 사이의 중간 시대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귀중한 역사적 정보를 접하게 해 줍니다. 마치 요세푸스의 역사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바벨론에게 유다가 멸망한 이후, 헬라 세력의 지배 시대, 그리고 로마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가 성경에는 에스겔,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라, 에스더 등에 기록되어 있지만, 그것은 선지자를 중심으로 매우 단편적입니다.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처럼 역사의 흐름을 잘 알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된 부분이 없어서 포로로 잡혀간 이후 귀환까지,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까지의 역사가 시원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인데, 이 책은 바로 그 공백을 잘 메워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대는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가장 시련이 많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예루살렘 성읍을 정비하고, 성전을 재건한 후, 계속 밀려오는 이방 세력의 정치적인 압제와 종교 탄압, 그리고 강제 노동과 착취 등으로 신음하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어야 할 이 시기의 제사장들이 벌이는 정치적인 세력 다툼과 세속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이 책은 너무나 적나라하게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 목사님의 책은 전체적인 구성도 잘 짜여 있지만 매 장마다 본문 전개도 먼저 내용 구분, 그리고 해석상의 특이사항, 마지막으로 구속사적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해석은 곳곳에 그의 해박한 성경 지식과 영적인 통찰력이 배어 있으며, 자칫 영해로 흐르기 쉬운 부분도 절제하여 신학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목회자들이 설교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복잡한 역사를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도록 한 점도, 박 목사님 특유의 목회적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글은 쉽고,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입니다. 한번 손에 책을 들면 끝을 보아야 책을 놓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을 기다리게 합니다. 본서에는 지면상 다루지 않았지만 제사장과 더불어 다루어야 할 부분이 성막과 성전, 그리고 제사와 제물 등입니다. 저자는 다음에 쓰겠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책 역시 기다려집니다.
나는 이 책이 성경을 공부하는 모든 성경 학도들이 꼭 읽고 공부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신학대학원이나 목회 현장에서는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제사장의 역할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제사장의 계보와 그들이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행한 일들을, 역사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아는 것은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마치 그동안 가보지도 못했던 전혀 새로운 길을 들어가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경관을 대하는 듯한 감동과 감격을 주리라 믿습니다.
차례
서 평 ·I-VI
추천사 ·3
저자 서문 ·16
이해도움 1·바사 멸망 이후 대제사장의 계보와 세계사의 변천
이해도움 2·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
제 1 장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27
Ⅰ. 모세의 역사적 고별 설교 신명기 ·28
Ⅱ. 모세의 축가 ‘증거의 노래’ ·32
Ⅲ.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4
1. “옛날을 기억하라”
2.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제 2 장 역대기 족보 ·49
Ⅰ. 역대기 족보의 특징 ·52
1. 구약의 전 역사를 이름으로 압축한 족보입니다.
2. 수직적인 기록 형식과 수평적인 기록 형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족보입니다.
3. 중간에 공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구속사의 중단 없는 전진을 보여 주는 족보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연결되는 족보입니다.
5. 역대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족보가 있습니다.
6. ‘온 이스라엘’을 중심한 족보입니다.
7. 유다 지파와 레위 지파를 중심한 족보입니다.
Ⅱ. 역대기 족보 각 장의 구속 경륜 ·63
역대상 1장 / 역대상 2장 / 역대상 3장 / 역대상 4장
역대상 5장 / 역대상 6장 / 역대상 7장 / 역대상 8장
역대상 9장
제 3 장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101
Ⅰ. 성전 봉사의 완전한 질서 체제 ‘24반열’ ·108
Ⅱ. 레위인(성전 봉사자) 24반열(대상 23:6-23, 24:20-31) ·111
1. 레위인의 기원
2. 레위인의 직무
3. 레위인의 24반열 족보
4. 레위인 직무의 역사
5. 레위 지파와 장자들의 총회
Ⅲ. 제사장 24반열(대상 24:1-19) ·138
1. 제사장의 기원
2. 제사장의 성별(聖別)
3. 제사장의 직무
4. 제사장의 24반열 조직
5. 제사장 직무의 역사
Ⅳ. 찬양대 24반열(대상 25:1-31) ·178
1. 찬양대 직무와 그 기원
2. 찬양대의 24반열 조직
3. 찬양대 직무의 역사
Ⅴ. 문지기 24반열(대상 26:1-19) ·197
1. 문지기 직임의 중요성
2. 문지기 24반열 조직(대상 26:1-19)
3. 성전 문지기의 역사와 직무
제 4 장 대제사장의 족보 ·211
Ⅰ. 대제사장의 족보 ·214
1. 대제사장의 원어적 의미
2. 아론부터 주후 70년까지의 대제사장 77대
Ⅱ. 성전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25
1. 모세의 장막 성전
2. 솔로몬 성전
3. 스룹바벨 성전
4. 헤롯 성전
이해도움 3·사무엘의 생애 ·238
Ⅲ. 시대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79
1. 프톨레미, 셀류쿠스 지배 시대
2. 셀류쿠스 지배 시대의 극악한 대제사장
3. 대제사장 공백기 7년
4. 유대 독립 시대(하스몬 왕가)
Ⅳ. 헤롯 대왕 이후 임명자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311
1. 헤롯 대왕
2. 헤롯 아켈라오
3. 수리아 총독 구레뇨
4. 유대 총독 그라투스
5. 수리아 총독 비텔리우스
6. 헤롯 아그립바 1세
7. 칼키스의 왕 헤롯
8. 헤롯 아그립바 2세
9. 반란자들(열심당)의 제비뽑기로 선출
이해도움 4·대제사장 하스몬 왕가와 유대 통치자 헤롯 가문의 가계도 ·354
제 5 장 대제사장의 예복과 직무 ·357
Ⅰ. 대제사장의 예복 ·360
1.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 옷
속옷 / (속옷) 띠 / 관(冠) / 고의
2. 대제사장만 입는 거룩한 옷
관(冠) / 에봇 / 에봇 띠 / 에봇 받침 겉옷 / 판결 흉패
Ⅱ. 대제사장의 직무 ·396
1.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 제사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했습니다.
2. 1년에 하루,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3.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하였습니다.
4. 도피성으로 도망친 자를 살렸습니다.
결론 - 멜기세덱의 반차로 오신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407
각 장에 대한 주(註) ·454
찾아보기 ·461
이해도움 5·대제사장의 예복
저자서문
하나님의 창조와 그 이후 인간의 타락, 구속, 마침내 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에 이르는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입니다.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신·구약 성경 66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족장 시대, 애굽과 출애굽 시대, 광야 시대,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 바벨론 포로와 귀환 시대, 신구약 중간 시대, 신약 시대에 이르는 성경의 역사는,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 32:7)는 모세의 유언적 권면처럼, 우리는 태초부터 한 세대 한 세대로 엮어져 내려온 역대의 연대속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사를 반드시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 인생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제사드리는 제단을 통한 구속 운동이었습니다. 이 제단은 족장 시대의 개인 제단, 광야 시대의 성막 제단을 거쳐 왕정 시대에는 솔로몬 성전의 제단, 포로 귀환 시대에는 스룹바벨 성전의 제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단들에서 날마다 제사가 반복적으로 드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제단을 통한 구속 운동의 절정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라고 말씀하시면서, 한시도 쉬지 않으시고 구속 운동을 진행하셨습니다(요 5:17).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십자가에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히 7:27, 9:12, 26, 10:2, 10, 14, 참고 - 롬 6:10, 벧전 3:18), ‘여자의 후손’ 약속을 성취시키시고, 잃어버린 자를 찾는 구속 운동의 완성을 이루셨습니다(창 3:15).
자기 몸을 제물로 드리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히 4:14), 지금도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하여 쉬지 않고 간구하고 계십니다(롬 8:34, 골 3:1, 히 1;3, 8:1, 벧전 3:22). 실로 예수님만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오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요(히 2:17, 3:1, 4:14, 15, 5:5, 10, 6:20, 7:11, 17, 9:11), 유일하게 맹세로 언약된 대제사장이신 것입니다(시 110:4, 히 7:20-21).
성경에는 많은 대제사장들이 나옵니다. 대제사장의 사역은 참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했던 자들로, 이들의 족보와 역사는 이스라엘 전체 족보와 역사를 대변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제사장 및 제사장의 족보와 역사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분야였습니다. 국내외에서 부분적으로는 연구한 분들이 있었지만, 아론부터 시작하여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까지의 방대한 77대 대제사장의 계보를 통시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성경과 연결시킨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이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분야를 정리한다는 것이 미천한 저에게는 너무도 감당키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45년 이전부터 정리해 두었던 원고들을 근간(根幹)으로,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대제사장의 계보’를 정리하게 되었으니 실로 감사와 감격뿐입니다.
부디 끝까지 정독(精讀)하시는 가운데, 본 서가 이 분야의 연구에 기본적인 교재가 되어 많은 이들의 수고를 덜어 줄 뿐 아니라, 더 깊고 방대한 연구의 큰 기폭제가 되고 많은 성도들의 견문을 넓혀 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나아가 부족한 노종의 연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자랑할 만하고 세계 신학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세계적인 명저들이 많이 나오기를 간망(懇望)합니다.
그 동안 저는 깊은 산속에 수백 년 파묻혔던 산삼(山蔘)을 캐는 심마니의 심정으로, 신구약성경에 파묻힌 구속 경륜의 비밀(엡 3:9)을 캐내어 보려고 마음과 정성을 쏟고 정신을 집중하였습니다. 역대의 연대 속에 감추어진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구석구석 세밀하게 밟으면서,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은혜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책을 쓰면 쓸수록 저의 부족한 구상력과 필력(筆力)으로 인하여 역대 연대의 구속 경륜과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막상 책으로 내놓고 보니 그렇게도 하고픈 말이 많았는데 다 쓰지 못한 부분이 너무도 많고, 제 마음에서 뜨겁게 솟구쳤던 그 영감어린 말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이 하나님 앞에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골 1:26)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물량주의와 배금주의에 빠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였으며(눅 16:14), 서기관들은 불쌍한 과부의 가산을 삼켰습니다(막 12:40, 눅 20:47). 순전했던 동방의 의인 욥은 “나는 황금을 믿지도 않고 정금을 의지하지도 않았다. 내가 재산이 많다고 하여 자랑하지도 않고, 벌어들인 것이 많다고 하여 기뻐하지도 않았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욥 31:24-25, 표준새번역). 인생은 이 땅에서 내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나그네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요, 너무도 짧은 찰나요, 그나마도 머무름이 없는 그림자에 불과하며(대상 29:15, 약 4:14, 벧전 2:11), 그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롬 2:16, 히 9:27, 계 20:12-13). 젊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7)하신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연약하며 흠이 많습니다. 피차에 흠집을 내거나 비난하는 것은 결코 주의 뜻이 아닙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더 나은 결론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4:10에서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풍문(風聞)만 듣고 직접 확인해 보지 않고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했다가, 그것이 사실이 아닐 때에는 주님 앞에 큰 수치와 무서운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하신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마 12:36-37).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받은 성도라면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서로 간의 비난은 절대 삼가야 할 것입니다(롬 2:1). 우리 모두는 함부로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기에 앞서,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고 날마다 정직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기에(시 19:8, 33:4), 의인은 그 도에 행하지만 죄인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집니다(호 14:9).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시 84:11),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반드시 놀라우신 구속사적 경륜을 깨닫게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으로 이 귀한 서책이 출판되기까지 보이지 않게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많은 손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구속사 시리즈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캄보디아어, 파키스탄어, 히브리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는 데 수고하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피로 값없이 구원받은 저의 얼마 남지 않은 생애, 소원이 있다면 구속사 시리즈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한 신앙고백처럼 살든지 죽든지 우리의 온몸 세포 하나하나까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는 축복의 향기가 넘쳐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빌 1:20).
이제 한국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때 요셉의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는 것같이 큰 복을 받을 것입니다(창 49:22). 부디 구속사 시리즈가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온 열방에 편만하게 증거하는 통로가 되며(롬 15:19, 사 11:9, 합 2:14), 전 세계 열방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후 2:15-16). 아무쪼록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큰 유익과 축복이 되고, 하나님께서 이 책을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2011년 5월 17일
천국 가는 나그네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작은 지체 박윤식 목사
구속사 핵심
성경을 보는 영안을 열어주는
조영엽 박사 _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미국독립장로해외선교부 선교사
진리의 광산에서 값진 보화들을 발굴하여 전 세계 신학계와 교계에 지대한 공헌과 기여하는 박윤식 박사의 구속사 시리즈 제 6권이 한국의 교역자, 교수, 신학교, 평신도를 비롯한 모두에게 올바른 구속사를 깨닫게 하고 말씀 중심의 정통개혁주의 신앙을 확립시키며 성경을 보는 영안을 열어주는 최상의 지침서라고 확신하므로 이 저서의 필독을 강력히 권하는 바입니다.

1. 성전별 구분
1) 모세의 장막성전 ( 주전 1445년 ~ 주전 959년 / 10대 )
1대 : 아론 → 2대 : 엘르아살 → 3대 : 비느하스 → 4대 : 아비수아 → 5대 : 북기 → 6대 : 웃시 → 7대 : 스라히야 →
8대 : 므라욧 → 9대 : 아마랴 → 10대 : 아히둡
2) 솔로몬 성전 ( 주전 959년 ~ 주전 586년 / 13대 )
11대 : 사독 → 12대 : 아히마하스 → 13대 : 아사랴 → 14대 : 요하난 → 15대 : 아사랴 → 16대 : 아마랴 → 17대 : 아히둡 →
18대 : 사독 → 19대 : 살룸 → 20대 : 힐기야 → 21대 : 아사랴 → 22대 : 스라야 → 23대 : 여호사닥
3) 스룹바벨 성전 ( 주전 515년 ~ 주전 320년 사이 / 6대 )
24대 : 여호수아 → 25대 : 요야김 → 26대 : 엘리아십 → 27대 : 요야다 → 28대 : 요하난 → 29대 : 얏두아
2. 시대별 구분
1) 프톨레미, 셀류쿠스 지배시대 ( 주전 320년 ~ 주전 175년 / 7대 )
30대 : 오니아스 1세 → 31대 : 시몬 1세 → 32대 : 엘르아살 → 33대 : 므낫세 → 34대 : 오니아스 2세 → 35대 : 시몬 2세 →
36대 : 오니아스 3세
2) 셀류쿠스 지배 시대의 극악한 대제사장 ( 주전 175년 ~ 159년 / 3대 )
37대 : 야손 → 38대 : 메네라우스 → 39대 : 알키무스
3) 대제사장 공백기 ( 주전 159년 ~ 152년 / 7년 )
4) 유대 독립 시대 ( 주전 152년 ~ 주전 37년 / 9대 )
40대 : 요나단 아푸스 → 41대 : 시몬(3세) 타시 → 42대 : 요한 힐카누스 1세 → 43대 : 아리스토불루스 1세 → 44대 : 알렉산더 얀나 →
45대 : 힐카누스 2세 → 46대 : 아리스토불루스 2세 → 47대 : 힐카누스 2세 → 48대 : 안티고누스
3. 임명자별 구분
1) 헤롯 대왕 임명 ( 주전 37년 ~ 주전 4년 / 7대 )
49대 : 아나넬 → 50대 : 아리스토불루스 3세 → 51대 : 아나넬 → 52대 : 예수 → 53대 : 시몬 → 54대 : 맛디아 →
55대 : 요아살
2) 헤롯 아켈라오 임명 ( 주전 4년 ~ 주후 6년 / 3대 )
56대 : 엘르아살 → 57대 : 예수 → 58대 : 요아살
3) 수리아 총독 구레뇨 임명 ( 주후 6년 ~ 주후 9년 / 1대 )
59대 : 안나스
4) 유대 총독 발레리우스 그라투스 임명 ( 주후 15년 ~ 26년 / 4대 )
60대 : 이스마엘 → 61대 : 엘르아살 → 62대 : 시몬 → 63대 : 요셉 가야바
5) 수리아 총독 비텔리우스 임명 ( 주후 35년 ~ 주후 39년 / 2대 )
64대 : 요나단 → 65대 : 데오빌루스
6) 헤롯 아그립바 1세 임명 ( 주후 41년 ~ 주후 44년 / 3대 )
66대 : 시몬 칸데라스 → 67대 : 맛디아 → 68대 : 엘리오네우스
7) 칼키스의 헤롯 임명 ( 주후 44년 ~ 주후 49년 / 2대 )
69대 : 요세푸스 → 70대 : 아나니아
8) 헤롯 아그립바 2세 임명 ( 주후 50년 ~ 주후 66년 / 6대 )
71대 : 이스마엘 → 72대 : 요셉 카비 → 73대 : 안나스 2세 → 74대 : 예수 → 75대 : 예수 → 76대 : 맛디아
9) 반란자들의 제비뽑기로 선출( 주후 67년 / 마지막 대제사장 1대 )
77대 : 파니아스

다윗은 말년에 필생의 숙원이 성전 건축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심혈을 기울여 힘껏 준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전이 완성된 후에 드려질 제사와 성전 봉사를 위해서도 세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전 봉사 제도 24반열입니다. 구속사 시리즈 6권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레위인, 제사장, 찬양대, 문지기의 기원과 직무 및 24반열을 담당한 가문의 족보, 직무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전 봉사의 완전한 질서 체제 ‘24반열’
다윗은 성전 제사가 질서 정연한 가운데 온전하게 드려지도록 ‘레위인, 제사장, 찬양대, 문지기 반차’를 제정하였는데, 각 족속을 따라서 모두 ‘24반열’로 구성되었습니다.
반열(division, 班列)은 ‘군대나 종교 조직 등에서 그 출신이나 신분 또는 업무에 따라 구분해 놓은 차례’를 뜻합니다. 24반열은 제비뽑기에 의해 순번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가문의 서열에 따른 차등 없이 공평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리대로 행할 수 있었습니다.
레위인(성전 봉사자) 24반열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로, 여동생 디나의 일로 세겜 족속을 몰살시켜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내산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할 때 하나님께 헌신함으로 제사를 돕는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레위인들 24,00명을 구별하고 레위의 아들 게르손, 고핫,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었습니다.
제사장 24반열
제사장은 레위 지파 가운데 아론의 후손들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에게는 결혼, 생활, 신체 규정, 성물(음식)에 있어 특별한 성별이 요구되었습니다. 제사장 24반열 제도는 다윗 시대에 처음 제정된 이후로 바벨론 포로 이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1차 귀환 후 스룹바벨 성전을 재건하면서 제사장과 레위인 반열을 회복시켰습니다. 이러한 제사장 24반열 제도는 신약 시대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찬양대 24반열
찬양대는 ‘신령한 노래’를 하는 직무를 맡은 자들입니다. 찬양대는 다윗이 여호와의 언약퀘를 메어 올 때 처음으로 조직했습니다. 다윗은 찬양대를 직위에 따라 분리했는데 3인의 지휘자(헤만, 아삽, 여두둔) → 24반열의 두목 → 288명(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 즉 전문 음악인) → 4,000 찬양대(대 오케스트라 합창단)의 순서로 체계화되었습니다.
문지기 24반열
문지기(gatekeeper)는 성전의 입구나 왕의 궁전을 지키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얼핏 보기에는 비천한 일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레위 가문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직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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