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구속사를 ‘언약-성취’의 과정으로 명쾌하게 해석, 횃불 언약 중 ‘땅’에 관한 약속의 성취과정과 10대 재앙, 출애굽 광야 노정 등을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과정으로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는 독보적인 책

휘선(輝宣) 박윤식 목사는 집요하리만큼 아브라함의 「횃불 언약」에 집착하고 있다. 이 책 「횃불 언약의 성취」는 구속사 시리즈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의 후속편으로 저술하였다. 2권의 내용도 지금껏 나온 횃불 언약에 관한 책 중 어느 것보다 방대한 양을 자랑하고 있는데, “못다한 얘기”가 얼마나 많길래 전작보다 많은 분량의 후속편을 쓴 것일까?

첫째 이유는 ‘언약’에 대한 저자의 강조점에 있다. 저자는 아담부터 마지막 종말의 역사가 일관되게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출발하고 그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의 자취라는 신학적 인식을 확고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구약의 수많은 언약 가운데 아브라함과 체결한 ‘횃불 언약’을 구속사적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횃불 언약’의 주변을 맴돌며 떠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이유는 아브라함의 중요성이다. 믿음의 조상으로서 아브라함이 보여준 ‘믿음의 행적’은 모든 신약 성도들이 뒤따라 걸어야 할 신앙의 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말씀을 성취하는 과정은 곧 하나님의 구속역사와 동일한 궤적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확고한 언약신학이 구속사 시리즈 제 8권 「횃불 언약의 성취」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전작인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 만남에서 ‘소홀히’ 다룬 ‘땅’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출애굽 과정의 주요 행적에 대해 날짜와 요일까지 상세하게 밝힌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출애굽 사건의 역사성을 완벽하게 입증한 책
역사적 종교로서 기독교는 자유주의 신학의 거센 도전에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그 ‘역사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진리’로 살아 남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성경을 한낱 ‘신화’(myth)나 ‘허구’(fiction)로 여기려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사건들을 ‘역사적 사실’로서 입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역사성의 핵심은 구체적 유물과 사건이 발생한 연대와 날짜 등으로 입증된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출애굽부터 시내 광야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정확한 날짜와 요일까지 복원하여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10대 재앙에 대해서는 1차 피 재앙을 주전 1446년 1월의 전달 25일(토)에 시작하여 마지막 10차 재앙이 1월 15일(목)에 일어나기까지 총 20일간 진행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그 어떤 구약신학자나 목회자들도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10대 재앙과 출애굽 과정에 대한 포괄적 설명이나 영적 의미에 대한 해석은 많이 있었지만 이러한 ‘해석과 의미’ 또한 역사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성경무오’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신앙과 구속사적 관점에서 횃불 언약 성취 과정을 연구하여 각 사건들의 ‘역사성’을 날짜와 요일까지 복원하여 입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여 년 간 자유주의의 도전에 고전하는 보수신학의 위기를 일거에 해소하는 쾌거이자 성경을 다시금 성도들의 유일무이한 진리의 척도로 회복시킨 것이다. 이것이 갖는 중요성은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가치를 복원시킨 종교개혁의 업적을 능가하는 것이다.

10대 재앙과 광야 노정, 가나안 입성의 과정을 ‘섭리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해석

저자의 신앙관, 아니 구약을 이해하는 통찰력은 너무나 일관되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이 한 가지 사실로 개인과 민족의 역사를 설명하시고 있다.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취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의 후손들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관하신다. 430년간이나 살던 애굽을 나오는 과정, 10대 재앙을 통해 애굽의 모든 신들을 파하고 선민의 위대한 승리를 선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광야 노정 속에서 종되었던 백성을 새 땅의 주인으로 개조하시는 하나님의 ‘광야 교회 훈련’ 모습은 너무나 사실적이고 생생할 뿐 아니라 구속사적으로 일관되게 서술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잘 해석해 놓은 ‘과거의 책’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나침반이 되는 ‘오늘의 책’이다. 길 없는 광야를 헤쳐나가고 방위를 분간할 수 없는 깊은 산 속에서 목적지를 올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지도’와 같은 책이다. 이는 [출애굽-광야 노정-가나안 입성]을 구원의 성취과정으로 이해하며, 횃불 언약을 이미 과거에 성취된 언약이 아닌 미래적으로 완성될 언약으로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참으로 신기한 책이다. 광야 노정과 같이 어찌보면 성경에서 가장 따분한 이야기 부분을 손에 땀을 쥐고 읽을 수 있게 해주며,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관한 내용을 오늘 지금 나의 이야기로 여기게 하며 은혜와 감동의 스토리로 재현시켜 주기 때문이다. 애굽과 같은 세상 속박에 놓여 있는 자, 광야처럼 길 없는 곳에서 헤매이는 자들이 있다면 주저말고 이 책을 읽으라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집어 드는 순간 모든 속박의 줄을 끊고 최첨단 내비게이션을 손에 쥔 것처럼 독자 여러분들은 가나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나용화 박사

前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現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평강제일교회 원로 목사이신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는 2007년부터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통해서 본 언약’을 중심 주제로 삼아, 지금까지 일곱 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 80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쓰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불가능한 기적입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신명기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서, 2007년 「창세기의 족보」, 2008년 「잊어버렸던 만남」, 2009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 2009년 「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 , 2010년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속에 담긴 영원한 언약의 약속」, 2011년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 2012년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을 출간하셨고, 금년(2013년)에는 「횃불 언약의 성취」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를 저술하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일들을 정리하는 81세의 연로한 나이에 박 목사님께서 저술을 시작하여 7년간 줄곧 쉬지 않고 여덟 권째 책을 출판하신 것은, 후학들에게는 큰 도전이자 격려가 됩니다. 박 목사님께서 옛날 메모 형식으로 남겨 놓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구속사의 핵심인 언약을 인생의 막판에 10년 계획으로 저술하신 것은, 종교 개혁자 칼빈을 연상케 합니다. 칼빈은 대표적 저서인 「기독교강요」를 젊은 시절에 간략하게 저술하여 20여 년이 지난 후 자신의 인생의 막판에 최종판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내어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명쾌하게 저술하였던 것입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옛날 6.25 전투에 참여하여 큰 상처를 입으시어 건강상 연약한 부분이 있으시고, 더욱이 고령이신지라 활동상 많은 제약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구속사 시리즈를 7년째 저술해 내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를 위한 목사님의 간절한 열심의 산물입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 8권인 「횃불 언약의 성취」는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2008년)의 후속편으로서 창세기 15장에 기술된 아브라함의 횃불 언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 언약이 10대 재앙과 출애굽 사건 그리고 가나안 입성 등을 통해 역사적으로 성취된 것을 성경대로 체계화하였습니다. 본 서를 읽기 전에 먼저 “출애굽과 광야 노정”을 정리해 놓은 도표를 보면 박 목사님께서 성경을 얼마나 깊이 연구하셨으며, 출애굽 사건에 대한 구속사적 이해가 얼마나 명쾌한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도표만 보아도 감동과 감격을 느끼며, 박 목사님의 해박하심과 섬세하심에 그저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저자의 서문을 읽자마자 웬일인지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추천사를 쓰는 중에도 눈물이 흘러내려 뺨을 적십니다. 본 서를 박 목사님께서 저술하실 때 받으신 성령의 깊은 감동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구속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에 대한 박 목사님의 간절한 열심이 가슴으로 전달되어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박 목사님의 뜨거운 열심,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박 목사님의 신앙심, 하나님의 언약에 몰입되어 감격을 누리는 박 목사님의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이 서문에서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흠뻑 받아 만면에 복된 미소가 가득하고 거룩한 빛이 아침 햇살처럼 번진 박 목사님의 행복한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2009년 박 목사님의 신학과 신앙을 검증하는 일을 맡아 박 목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 그분의 목회와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향한 열심 때문에 고난과 눈물의 연속이었음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구속사 시리즈 제 8권 「횃불 언약의 성취」를 만나고서는, 박 목사님이 고난과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시는 가운데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깊은 비밀을 발견하고서 그 말씀을 원없이 먹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시고(참고-렘15:16), 시편 84편의 고라의 자손처럼 하나님의 은총의 이른 비가 눈물 골짜기를 샘이 되게 하고 나아가 연못을 이루는 복을 누리고 계심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시고 친히 그곳으로 인도하시는바 ‘찾아 두었던 땅’(겔 20:6)을 박 목사님은 본서에서 감격스럽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본 서 「횃불 언약의 성취」는 바로 왕에게 내린 10대 재앙과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입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세계적인 산물입니다. 그러나 더욱 귀한 것은 거기에 박 목사님의 신앙과 목회와 삶이 녹아 있기에 독자로 하여금 깊은 영적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본 서가 주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령의 감동이 독자들에게도 있어지기를 기원하면서, 본 서를 널리 추천하는 영광과 기쁨을 세계의 모든 독자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차례

서평 ·I-XIV

추천사 ·4

저자 서문 ·8

이해도움 1·출애굽과 광야 노정

이해도움 2·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 땅의 분배



제 1 장 언약의 중심 - 횃불 언약 ·19


Ⅰ. 횃불 언약의 중요성 ·22

1. 아브라함과의 일곱 번 언약

2. 횃불 언약의 배경-싯딤 골짜기의 전투(창 14장)


Ⅱ. 횃불 언약의 체결 시기와 표징 ·37

1. 횃불 언약의 체결 시기

2. 횃불 언약의 두 가지 표징


Ⅲ. 횃불 언약 속의 두 가지 약속 ·42

1. 횃불 언약 속의 약속들

2. 약속의 땅의 우물 확보, 브엘세바의 맹세

3. 가나안 땅에 대한 언약 성취의 출발 -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한 ‘막벨라 굴’

4. 아브라함 자손들에게 재확증된 땅의 약속



제 2 장 출애굽 준비 ·65


Ⅰ. 출애굽 준비 ·68

1. 출애굽에 대한 언약(예언)

2. 모세를 세우심

3. 모세가 전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

4. 애굽 왕 바로 앞에 보여 줄 3중 표적

5. 애굽 왕 바로 앞에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선포

6.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죽이려 하신 이유



제 3 장 10대 재앙 ·101


Ⅰ. 10대 재앙 개론 ·103

1. 10대 재앙의 표징과 이적

2. 10대 재앙의 전조(前兆)와 성격

3. 10대 재앙의 목적

4. 10대 재앙의 구조

5. 10대 재앙의 대상

이해도움 3·함 자손의 계보(창 10장) ·180

6. 10대 재앙의 도구

7. 강퍅한 바로를 위한 모세의 중보기도

8. 10대 재앙의 시기

이해도움 4·성경에서 요일을 알 수 있는가?(신묘한 요일의 계시) ·227


Ⅱ. 각 재앙별 연구 ·243

1. 제 1차 재앙 : 피 재앙(출 7:14-25)

2. 제 2차 재앙 : 개구리 재앙(출 8:1-15)

3. 제 3차 재앙 : 이 재앙(출 8:16-19)

4. 제 4차 재앙 : 파리 재앙(출 8:20-32)

5. 제 5차 재앙 : 악질 재앙(출 9:1-7)

6. 제 6차 재앙 : 독종 재앙(출 9:8-12)

7. 제 7차 재앙 : 우박 재앙(출 9:13-35)

8. 제 8차 재앙 : 메뚜기 재앙(출 10:1-20)

9. 제 9차 재앙 : 흑암 재앙(출 10:21-29)

10. 제 10차 재앙 : 장자 재앙(출 11:1-10, 12:29-36)

이해도움 5·10대 재앙 외(外) 기타 종말적 재앙 ·331


Ⅲ. 10대 재앙의 계속성 ·339

1. 표적과 감계(鑑戒)로서의 10대 재앙

2. 예수 그리스도와 10대 재앙

3. 10대 재앙과 큰 성 바벨론의 심판

소결론 - 애굽과 큰 성 바벨론의 멸망과 성도의 최후 승리의 날



제 4 장 이스라엘의 출애굽 ·373


Ⅰ. 이스라엘의 출애굽 주전 1446년(출애굽 원년) 1월 15일 ·376

1. 횃불 언약 636년 만에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출애굽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목적

3. 가나안 땅에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


Ⅱ. 유월절과 무교절의 제정 ·391

1. 정월 14일에는 대대로 유월절을 지키라!

2. 정월 15일부터 21일까지 무교절을 대대로 지키라!


Ⅲ. 최후의 출애굽, 홍해 속에서 탄생한 새 백성과 새 노래 ·400

1. 여호와의 전쟁과 홍해 속에서 탄생한 한 국민

2. 모세의 노래

3. 놀라운 구원 역사를 목도한 자들이 부른 새 노래

4. 이스라엘 백성이 대대로 부른 증거의 노래

5. 모세와 이스라엘이 부른 새 노래에 담긴 구속 경륜

6. 홍해 도하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소결론 -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의 손



제 5 장 광야 노정 ·427


Ⅰ. 시내 광야까지의 노정(주전 1446년 출애굽 원년 3월) ·430

1. 출애굽부터 시내 광야까지 - 약 45일(출 12-18장)

2. 시내산이 있는 시내 광야 - 약 11개월 20일(출 19장-민 10:10)


Ⅱ. 시내 광야 이후의 광야 노정(주전 1445년 2월 - 1406년 1월) ·452

1. 시내 광야에서 출발한 후 가데스 바네아(릿마)에서 정탐을 마치기까지 - 약 3개월(민 10:11-14:45)

2. 불신앙의 출애굽 1세대를 심판한 광야 방랑기 - 약 38년(민 15-19장)

3. 가데스 바네아에 다시 도착한 이후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죽기까지 - 약 11개월(민 20장-신 34장)

    (세 지도자의 죽음: 미리암, 아론, 모세)



제 6 장 가나안 입성 ·473


Ⅰ. 가나안 입성의 과정(주전 1406년 1월) ·476

1. 주전 1406년 1월 4일(화요일) 추정 - 정탐꾼 보냄

2. 주전 1406년 1월 7일(금요일) - 3일 간의 준비

3. 주전 1406년 1월 10일(월요일) - 요단강 도하

4. 주전 1406년 1월 14일(금요일) - 유월절 준수

5. 주전 1406년 1월 15일(토요일) - 가나안 소산을 먹음

6. 주전 1406년 1월 16일(일요일) - 만나가 그침


Ⅱ. 가나안 땅에 대한 언약의 성취 ·497

1. 횃불 언약에서 약속하신 땅의 범위

2. 가나안 입성 직전 정해 주신 땅의 범위

3. 가나안 정복으로 성취된 땅에 대한 약속

4. 솔로몬 시대에 성취된, 땅의 범위에 대한 약속


Ⅲ. 가나안 땅의 성격 ·528

1. 하나님께서 찾아 두었던 땅입니다(겔 20:6).

2. 아름답고 광대한 땅입니다(출 3:8).

3.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출 3:8).

4.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땅입니다(출 15:17, 민 35:34).

5.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해야 할 땅입니다(신 4:1).

6. 그 땅의 거민이 범죄하면 황폐하여 효력을 내지 않는 땅입니다(레 26:31-32).

7. 범죄한 거민을 토해 내는 땅입니다(레 18:25, 28).

8. 범죄한 백성을 열국으로 추방하는 땅입니다(레 26:33).

9. 다시 심으실 땅입니다(출 15:17).


Ⅳ. 가나안 땅과 히브리인 ·543

1. 강을 건넜던 히브리인

2. 종말에 건너야 할 유브라데강

3. 언약을 이루시는 히브리인의 하나님

4. 신령한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나그네



이해도움 6·가나안 10족속의 개요(창 15:18-21) ·548

결론 - 횃불 언약의 미래적 전망 ·555

각 장에 대한 주(註) ·568

찾아보기 ·574

저자서문

한겨울 동안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파란 새싹이 올라오고 진달래와 개나리로 수놓는 봄, 작열하는 태양빛에 녹음으로 우거진 여름, 황금 물결의 논과 만산홍엽의 산이 어우러진 가을, 하나 둘 마지막 낙엽이 지고 나면 매서운 찬바람과 하얀 눈으로 동토가 되는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四季)의 끝없는 변화는, 실로 우리네 인생의 변화를 보는 듯합니다. 10-20대의 젊은 청년 때 일제 강점기를 지나 6.25전쟁에 참전하여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겼고, 또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넘나들었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어느새 90세를 바라보는 황혼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인생이 짧고 덧없음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1:14)라고 했던 전도서 기자의 고백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천국의 기업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시고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산 소망이요(벧전 1:3) 영광의 소망이십니다(골 1:27).

구속사는 창세 전부터 정해 놓으신 하나님의 작정에 근거합니다. 구속사는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중심으로, 타락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전체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인간의 패역과 불신, 그리고 사단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코 중간에 끊어짐이 없이 계속적으로 전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사를 연결하는 고리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시대마다 끊어짐이 없이 연결한 것은 언약과 그 언약의 성취입니다. 언약은 구속사의 뼈대를 이루면서 시대마다 새롭게 체결되었습니다. 에덴 동산에 있었던 여자의 후손 약속을 비롯하여,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이삭 언약, 야곱 언약, 시내산 언약, 모압 언약, 제사장 언약, 다윗 언약, 소금 언약, 예레미야의 새 언약, 에스겔의 언약 등 수많은 언약들이 체결되었습니다.

이상의 모든 언약 가운데 구속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언약이 창세기 15장의 횃불 언약입니다. 저는 구속사 시리즈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에서, 횃불 언약과 그 성취에 대하여 기술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면의 제약으로 자세히 저술하지 못해 마음 한 구석에 죄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속사 시리즈 제 8권 ‘횃불 언약의 성취’에서 다시 정리하고 보충해서 풍성하게 그 세부 내용들을 저술하게 되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 서는 ‘잊어버렸던 만남’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으며,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과 출애굽 과정, 그리고 광야 생활과 가나안 입성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땅’을 중심으로 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전 1446년 1월 15일 밤(유대식 계산 방법)에 출애굽하여 3월 1일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기까지(출 19:1의 히브리어 원문에 근거)의 여정은,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점에 도착한 구체적인 날짜와 그곳에서의 행적이 그동안 불확실하였는데, 이번에 본 서를 통해 다소나마 선명하게 정리된 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의 역사일 뿐입니다. 독자들은 구속사 시리즈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과 제 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을 먼저 읽고 본 서를 읽으시면, 약속하신 대로 모든 것을 어김없이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영적으로 눈이 열리고, 하나님의 주권 은총의 승리를 확신하게 될 것으로 사료(思料)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횃불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당시 세계 최대 강국이었던 애굽의 압제하에서 이스라엘이 해방되어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10대 재앙이라는 놀라운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시고 바로 왕과 애굽 백성을 완전히 굴복시키셨습니다. 10대 재앙을 일으키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와 우리의 삶 속에도 역사하시는, 영원한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애굽과 바로 왕과 같은 모든 악의 세력을, 여전히 크신 권능으로 이기시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애굽에 10대 재앙을 일으키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 크신 권능으로 이 땅의 모든 불의와 압제에서 성도들을 구원하시는 산 기적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10대 재앙을 통해서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때에도 이 세상의 황금 만능주의, 탐욕주의, 인본주의, 혼합주의 같은 세상 신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저는 10대 재앙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정확하게 밝히기 위하여, 세계적 신학자들의 많은 저서를 찾아보았지만 뚜렷한 해답이 없었습니다. 대충 몇 달 정도 되었다는 식의 답변밖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우신 도우심과 성령의 강한 조명으로 오직 성경만을 붙잡고 깊이 연구하는 가운데,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을 시작부터 끝까지 그 전체 과정과 그 날짜까지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같이 어리석고 미련한 것을 택하시어 일하심에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입니다.

실로 저의 삶은 고난과 눈물의 연속이었습니다. 얼토당토않은 오해 속에서 일부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치욕스러운 명예 훼손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과 눈물을 통해 저를 성경 속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성경 속에서 만나는 말씀마다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자 기도로 몸부림쳤고, 그 결과 하나님의 생명수 샘을 맛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택의 단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편 84:6의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온 생애 속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렘 15:16), 성령의 주권적인 도우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복음의 비밀에 탄복하며 영적으로 매일매일 감사 감격 속에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에서 놀라우신 말씀의 세계가 마치 영화처럼 살아서 움직이며 부딪쳐 오는 은혜를 쏟아부어 주셨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원고지에 기록해 두었었는데, 이제 수십 년 세월에 낡고 빛 바랜 원고지 속의 내용들이 다듬어지고 보강되어 이렇게 활자화하게 되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책은 저자의 통일된 사상을 온전히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말로 들을 때는 듣는 자가 잘못 듣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그 저자의 중심 뜻을 분명하게 전달 받아 오해 없이 올바로 헤아릴 수 있습니다. 본 구속사 시리즈가 지금까지 제가 추구해 온 그대로, 오직 성경 중심의 보수 개혁주의 신앙 노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의 토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서가 한국 기독교 역사에 다소라도 유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깊이 알고자 사모하는 독자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저가 나오기까지 저의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하고 교정하면서, 마치 옥동자를 해산하듯 고생과 충성을 아끼지 않은 손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겔 20:6).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찾아 두었던 땅 곧 천국이 예비되어 있습니다(마 25:34). 부디 전 세계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들이,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죄악의 물결을 이기고 믿음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딤후 4:7-8).

2013년 10월 3일
천국 가는 나그네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작은 지체 박 윤 식 목사

구속사 핵심



본 서 ‘횃불 언약의 성취’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영적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

강신택 박사 _ 히브리 유니온 대학(Ph. D.), (前) 예일대학,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교수, 수메르어(Sumerian Ianguage) 세계적인 권위자


본 서 ‘횃불 언약의 성취’는 바로 왕에게 내린 10대 재앙과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과정과 가나안 입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세계적인 산물입니다. 본 서가 주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령의 감동이 독자들에게도 있어지기를 기원하면서, 본서를 널리 추천하는 영광과 기쁨을 세계의 모든 독자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 구속사 핵심 목차

10대 재앙의 시기


성경에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가장 통쾌하고도 분명하게 드러낸 곳은,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출 7:14-12:36)과 출애굽 사건(출 12:37-13:22)입니다. 그런데 일부 신학자들 가운데는 10대 재앙을 신화나 설화, 또는 자연현상 의한 재앙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10대 재앙에 대해 그 재앙의 원인과, 목적, 대상 그리고 재앙이 일어난 시기까지 매우 자세하게 기록함으로 그것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속사 시리즈 제 8권에서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낸 10대 재앙의 ‘시기’를 중점적으로, 10대 재앙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으로 행해진 이적이요 표징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10대 재앙의 시기를 알 수 있는 주요 사항

(1) 새로운 달력의 선포

출애굽기 12:2에서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라고 말씀하며 새로운 달력을 주셨는데, 이것은 10대 재앙의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2) 새로운 달력의 요소




(3) 새로운 달력의 기준 ‘춘분’

하나님께서는 사계를 시작하는 봄에 오는 절기 ‘춘분’을 기준으로 새로운 달력을 주셨는데(태양력 3월 20-21일),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이 춘분과 10대 재앙이 시작된 날(BC1447년 제 2아달월 25일)이 같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춘분을 기준으로 새로운 달력을 정하셨음을 확신시켜줍니다.

(4) 새로운 달력의 기준이 된 자연현상

춘분 외에도 여러 자연현상이 새해 첫 달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보리 이삭이 나올 때’입니다. 유대인들은 12월이 끝나갈 때 보리이삭이 보이면 새해 첫 달을 바로 시작했고(출 12:2), 아직 보리이삭이 안 나왔으면 새해 첫 달을 바로 시작하지 않고 제 2아달월(13번째 달)을 추가하였습니다. 10대 재앙의 시기에 ‘보리 이삭’이 나왔다고 하였으므로(출 9:31), 10대 재앙은 봄철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10대 재앙의 시기

이러한 몇 가지 주요 사항과 성경의 기록을 중심으로 10대 재앙의 시기를 살펴볼 때, 10대 재앙이 새로운 달의 바로 전(前)달 25일(토)부터 주전 1446년 1월 15일(목)까지 20일 동안 잇달아 일어난 연속적인 사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10대 재앙의 시기를 정확히 기록함으로써 이것이 허구가 아닌 실제 역사적 사건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10대 재앙이 단순히 과거의 일시적인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표징과 이적임을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 구속사 핵심 목차



▲ 구속사 핵심 목차

가나안 입성의 과정


가나안 입성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언약과 주권적 능력으로 된 것입니다. 그것은 횃불 언약에서 예고된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에서 실현된 것입니다(창 15:18-21).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광야의 훈련을 받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께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1. 주전 1406년 1월 4일(화요일)추정 – 정탐꾼 보냄

길갈에 진을 쳤던 날짜(1월 10일. 수 4:19)와 유월절을 지킨 날짜(1월 14일. 수 5:10)를 근거로, 그 직전에 일어났던 각 사건들에 대한 날짜도 충분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요단에 유숙하기 직전,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위해 싯딤에서 두 정탐꾼을 여리고 성으로 보냈습니다(수 2:1).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이 돌아온 후에 그들의 보고를 다 듣고, 다음날 아침 일찍 싯딤을 떠나 요단에 유숙한 것이 1월 7일이었습니다(수 2:22-24, 3:1). 그렇다면 두 정탐꾼이 정탐을 마치고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보고한 것은 1월 6일이 됩니다. 

또한 정탐꾼은 여리고 기생의 집에 숨었다가 산으로 도망하여 3일 동안 숨어 있었으므로, 여호수아는 그 정탐꾼을 1월 4일에 가나안 땅으로 보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수 2:1, 6, 15-16, 22).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멸망치 아니하였고,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11:31,약 2:25-26) 유월절 양의 피와 라합 집 창문의 붉은 줄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만이 우리를 구원해주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롬 3:24, 엡 1:7).




2. 주전1406년 1월 7일(금요일) – 3일 간의 준비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받기 전에 3일 동안 성결케 하는 기간을 주셨듯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도 3일 동안의 준비 기간을 주셨습니다(수 3:5).




3. 주전 1406년 1월 10일(일요일) – 요단강 도하

요단강 도하는 불안한 나그네의 입장에서 안정된 정착지의 거주민이 되는, 새로운 신분으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전 1446년 1월 15일에 애굽의 라암셋을 출발하였으니(민 33:3),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만 40년에서 5일이 부족한 기간이 걸린 것입니다(수 4:19).


(1) 사람의 힘으로는 건널 수 없는 요단강
요단강 도하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경이로운 기적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첫째, 지형상 요단강은 빠르게 흐르는 급류였습니다.
요단강의 폭은 28-30m이며, 강이 범람하는 시기에는 강둑에서의 깊이가 4-5m에 이릅니다. 상류와 하류의 낙차가 커서(갈릴리 호수~사해 낙차 179m) 요단강 대부분 지역에서 급류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배를 타고 건널 만한 곳이 아무 데도 없습니다.

둘째, 시기적으로 요단강이 불어 범람할 때입니다(모맥 거두는 시기, 헤르몬 산의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
요단강을 도하한 때는 모맥 거두는 시기(원어: ‘추수하는 시기’라는 뜻으로, 태양력 3-4월)로, 늦은 비가 내려 강우량이 가장 많은 때입니다(수 3:15). 더구나 이 때는 헤르몬 산(요단강의 발원지)의 눈과 얼음이 녹아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서 범람할 때였습니다.

(2) 요단강을 건너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요단강 도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기 전, 매우 철저히 준비를 하였습니다(수 3:3-6).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언약궤의 뒤를 좇아올 것, 언약궤와 2천 규빗(약 912m)의 간격을 유지할 것, 스스로 성결케 할 것,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널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에 먼저 뛰어드는 제사장들의 신앙과 용단, 백성이 다 건너기까지 기다리는 견고한 믿음의 인내와 충성은 요단강이 갈라지는 역사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3) 흘러내리던 물이 그치고 마른 강바닥을 드러낸 요단강
여호수아 3:15-16 말씀을 볼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곧 아담 읍(사해로부터 약 33km) 변방에 물이 무더기가 되어 벽을 이루었고, 아래로는 사해로 흘러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져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수 3:17, 4:22). 출애굽 직후 홍해를 갈라서 마른 땅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광야 노정 마지막에 마른 땅을 밟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케 하신 것입니다.
요단강 도하 사건은 출애굽과 광야 생활과 가나안 입성의 모든 노정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는 위대한 표적이었습니다.

(4)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는 ‘강바닥의 열두 돌’과 ‘길갈의 열두 돌’
요단강 가운데 세워진 열두 돌 기념비는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광야 생활이 끝났음을 영원히 기념합니다(수 4:9). 그리고 길갈에 세워진 열두 돌 기념비는 가나안 땅에서의 새 출발, 새 역사를 뜻합니다(수 4:8, 20).
여호수아는 이 돌들에 대한 후손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가르쳤고(수 4:7,24), 나아가 열 두 돌 기념비를 통해 이스라엘 모든 지파는 하나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5) “오늘부터 시작하여” 여호수아를 크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는 날, “오늘부터 시작하여” 백성의 목전에서 크게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수 4:14). 모세의 수종자였던 여호수아가, 이제는 하나님의 후원을 받는 전 이스라엘의 대표자가 된 것입니다.

(6) 마침내 가나안 땅, ‘할례 후에 길갈이라’
길갈은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수치는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수치요, 광야에서 애굽의 속성을 버리지 못한 채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했던 수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고 진정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수치를 깨끗이 제하여 주십니다.

(7) 요단강 도하의 구속사적 의미
요단강 도하는, 종살이 최후의 관문이며, 동시에 새 역사 최초의 관문입니다.
출애굽 초기 홍해 도하 사건이 노예 생활을 했던 애굽에서의 탈출로서, 옛 생활을 완전히 벗어 버리는 세례를 예표한다면(고전 10:1-2), 요단강 도하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입성으로서, 성도들이 교회 생활을 마치고 천국에 들어갈 것을 예표합니다.
가나안 입성의 최종 장애물인 요단강을 통과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궤입니다.


▲ 구속사 핵심 목차



▲ 구속사 핵심 목차

가나안 땅에 대한 언약의 성취



1. 횃불 언약에서 약속하신 땅의 범위
하나님께서는 주전 2082년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아브라함으로부터 4대 만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다고 약속하시고, 가나안 땅의 경계를 알려 주셨습니다(창 15:16-21).

(1)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창 15:18)
“애굽강”은 ‘와디 엘 아리쉬’(Wadi El Arish), 즉 팔레스타인 남쪽 광야를 흐르는 강으로, 시내반도에서 가사 남쪽을 지나 지중해로 연결되었습니다. “애굽 시내”로 불리며 이스라엘의 남쪽 경계선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유브라데”는 아라랏 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터키의 우르파를 지나 시리아의 락카를 거쳐 이라크 땅을 관통하여 페르시아만으로 흘러가는 약 2,850km의 큰 강입니다. 이 강은 애굽 문명과 비견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경제적인 토대가 되었습니다. “유브라데”는 가나안 땅의 북쪽 경계를 나타내는 강이었습니다(신 1:7, 11:24, 수 1:4).

(2) 가나안 10족속의 땅(창 15:19-2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 광대한 땅을 차지하고 있는 옛 주인들 10개의 족속을 말씀하셨습니다.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10개 족속을 낱낱이 말씀해 주신 이유는, 그 땅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토착민들이 이미 살고 있음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곧 그 땅을 차지하려면 점령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고 나갈 때 가나안 10족속을 능히 쫓아낼 수 있고, 그 땅을 마침내 완전히 소유하게 될 것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2. 가나안 입성 직전 정해 주신 땅의 범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기 직전인 주전 1407년,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있을 때,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의 경계를 알려 주셨습니다.
민수기 34:3-12을 보면, 가나안의 경계를 북쪽으로는 하맛 어귀까지, 동쪽으로는 하살에난에서 아인을 거쳐 사해까지, 남쪽으로는 사해에서 가데스 바네아를 거쳐 애굽 시내까지이며, 서쪽 경계는 지중해로 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영토의 남북경계로 말하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삿 20:1, 삼상 3:20, 삼하 24:2 등)의 거리는 약 240km이며, 동서의 거리는 북단의 갈멜산에서 갈릴리까지 약 45km, 남단의 가사에서 사해까지는 약 85km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거주할 동서남북 경계를 구체적으로 그 지명까지 상세히 알려 주신 것은, 그 땅의 점령 과정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3. 가나안 정복으로 성취된 땅에 대한 약속
하나님께서 횃불 언약을 통해 주신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써 실제로 성취되었습니다. 횃불 언약에서 약속하신 “애굽강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의 땅을, 여호수아 때에 다 정복한 것은 아니지만, 여호수아 18:1을 볼 때 “…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주요 거점을 정복하는 과정
주전 1406년에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은, 주전 1400년까지 약 6년 동안 가나안의 주요 거점을 정복하였습니다(참고-수 14:10).
① 가나안 중부의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점령하였습니다(수 6-8장).
②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수 10:1-14).
③ 가나안 북부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수 11:1-15).

(2) 각 지파에게 영토를 분배하는 과정
여호수아는 주요 거점을 확보한 다음, 각 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함으로써 세부적인 정복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① 요단 동편 땅의 분배는 모세 때 모압 평지에서 이미 이루어졌습니다(수 12:1-6, 13:8-32).
② 가나안 땅의 분배는 일차적으로 길갈에서 이루어졌으며, 먼저 유다 지파,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었습니다(수 15-17장).
③ 실로에서 나머지 일곱 지파에 대한 분배가 이루어졌습니다(수 18-19장).
④ 레위 지파는 따로 기업을 받지 않았으며, 각 지파에 흩어져 거하였습니다(수 21:1-42).
⑤ 요단 서편 땅의 분배가 모두 끝난 후, 요단 동편 지파들을 자기 기업으로 돌려보냈습니다(수 22:1-9).
⑥ 여호수아는 임종 전에 세겜에서 언약을 갱신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이끌어 낸 요셉의 뼈를 세겜에 안장하였습니다(수 24:32).

(3) 각 지파별로 영토를 정복하는 과정
가나안 땅의 주요 거점을 정복하고, 전 지역을 지파별로 분배하여 각각 자기 기업의 땅에 거주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정복되지 못한 곳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공격을 진행하였지만, 지파별로 분배 받은 땅을 완전히 정복하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불신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삿 2:2-3).

비록 여호수아 시대와 사사 시대에 ‘애굽 강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 약속하신 땅 전부를 점령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땅을 분배하고 점령하여 이스라엘 12지파가 가나안 땅에 주인으로 거주하기 시작했으니,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전무후무한 기적적인 은혜였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횃불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4. 솔로몬 시대에 성취된 땅의 범위에 대한 약속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경계에 대한 언약은 솔로몬 왕 시대에 이르러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역대하 9:26에서 “솔로몬이 유브라데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열왕을 관할하였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전 2082년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체결하시고, 솔로몬이 왕이 되어 다스리던 때(주전 970-930년)에, 가나안 땅의 경계에 대하여 언약하신 그대로 성취하셨습니다(왕상 4:25, 대하 9:26). 무려 1,110여 년이 지났으나, 하나님께서는 한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역사 속에서 확증하여 주신 것입니다(사 55:11, 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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