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제11권(하)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들의 성별된 족보
에스겔 성전이 '이상'이라면, 스룹바벨 성전은 '현실'이다. 이상과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가 되었고, 이 제 교회 운동을 통해 완성을 바라보고 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구속사 완 성의 중요한 방편이다. 역사상 에덴 동산으로 시작된 성 전 운동은 보이는 성전인 장막 성전과 솔로몬 성전으로 나타났고,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바벨론 포로로 끌 려가며 솔로몬 성전이 파괴되고 말았다. 그러나 바벨론 포로 제1차 귀환과 함께 주어진 스룹바벨 성전의 재건은 주전 573년에 보여주신 에스겔 성전의 이상과 여전히 하 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신다는 은혜의 표징이었다. 성벽이 없는 예루살렘은 대적의 공격이나 유혹 앞에 취약 하였다. 이에 제2차 귀환 시에도 성벽을 재건하고자 시도 하였으며, 결국 제3차 귀환을 통하여 예루살렘의 12문을 기점으로 42구역으로 나뉘어 성벽을 완공하고 하나님께 '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봉헌하였다. 제1차 귀환부터 제3차 귀환까지의 전 과정에는 상세한 족보가 기록되어 당시의 구속사를 압축하고 있으며, 거룩한 성에 들어가는 성별된 족보로 완성되었다.
차례
이해도움 1 · 42구역으로 나누어 중수(重修)된 12문 예루살렘 성벽
이해도움 2 · 느헤미야 시대의 예루살렘(주전 444-432년경)
저자 서문
제 1 장 성전 중심의 구속 운동
1. 에덴동산과 성전 2. 장막 성전(성막)
3. 솔로몬 성전 4. 에스겔 성전
5. 스룹바벨 성전
제 2 장 스룹바벨 성전
Ⅰ.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과정
1.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 2. 성전 기명의 회복
3. 귀환자의 구속 경륜
Ⅱ. 스룹바벨 성전 건축과 다니엘 선지자
1. 고레스왕과 다니엘 선지자
2. 성전 건축과 다니엘의 기도
3. 하나님의 응답
Ⅲ. 스룹바벨 성전 건축의 진행 과정
1. 스룹바벨 성전 건축의 시작
2. 대적들의 성전 건축 방해
Ⅳ. 스룹바벨 성전 건축 재개의 과정
1. 재개의 계기 2. 대적들의 방해와 옛 조서의 발견
3. 학개 선지자의 독려 4. 스가랴 선지자의 독려
5. 건축 공사에 동원된 사람들
Ⅴ. 스룹바벨 성전의 구조와 건축과정
1. 성전의 구조
2. 건축 과정
3. 건축 재료
Ⅵ. 스룹바벨 성전의 완공과 봉헌
1. 봉헌식
2. 성전 완공의 구속 경륜
Ⅶ. 스룹바벨 성전의 구속사적 특징
1. 하나님의 구속 경륜 속에 지어진 성전
2. 언약궤 없는 성전
3. ‘만국의 보배’가 이를 성전
결언: 오로지 메시아를 대망하게 하는 성전
제 3 장 예루살렘 성벽 재건
Ⅰ. 성벽 재건의 시작
1. 하나니의 보고
2. 느헤미야의 금식 기도
3. 느헤미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그 교훈
Ⅱ. 성벽 재건의 방해
1. 외부의 방해
2. 내부의 반대
Ⅲ. 성벽 재건의 완공
1. 방해 속에서도 성벽이 완공된 비결
2. 성벽 완공 후의 역사
3. 거주지 재배치와 성벽 낙성식
제 4 장 성벽 재건의 12문과 42구역
1. 양문(베냐민문): 제1-3구역 성벽
2. 어문(생선문): 제4-8구역 성벽
3. 옛문: 제9-17구역 성벽
4. 골짜기문: 제18구역 성벽
5. 분문(하시드문): 제19구역 성벽
6. 샘문: 제20-33구역 성벽
7. 수문: 제34-35구역 성벽
8. 마문(말문): 제36-37구역 성벽
9. 동문: 제38-40구역 성벽
10. 함밉갓문(감옥문): 제41-42구역 성벽
11. 에브라임문
12. 모퉁이문
결언: 성벽 재건 공사에 담긴 구속사적 교훈
제 5 장 귀환자들의 성별된 족보 개요
Ⅰ. 에스라, 느헤미야의 족보
1. 에스라·느헤미야의 족보,
‘야하스’
2. 에스라·느헤미야 족보의 기록 순서
3. 에스라·느헤미야 족보의 차이
4. 에스라·느헤미야 족보에 기록된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 족보의 비교
Ⅱ. 귀환자들 족보의 분류 기준과 연구 방향
1. 분류 기준 2. 연구 방향
Ⅲ. 바벨론 포로 귀환의 지도자들과 족보
1.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지도자
2. 제2·3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지도자들
제 6 장 귀환자들의 성별된 족보
Ⅰ.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의 족보
1. 가계별로 분류된 17개 자손
1) 바로스 자손 2) 스바댜 자손 3) 아라 자손
4) 바핫모압 자손 5) 엘람 자손 6) 삿두 자손
7) 삭개 자손 8) 바니 자손 9) 브배 자손
10) 아스갓 자손 11) 아도니감 자손 12) 비그왜 자손
13) 아딘 자손 14) 아델 자손 15) 베새 자손
16) 요라 자손 17) 하숨 자손
소결론: 가계별 17개 자손의 구속사적 교훈
2. 지역별로 분류된 17개 자손
1) 깁발 자손(기브온 사람) 2) 베들레헴 자손과 느도바 사람
3) 아나돗 사람 4) 아스
마웻 자손(벧아스마웻 사람)
5) 기랴다림 자손(기럇여아림 사람) 6) 그비라 자손
7) 브에롯 자손 8) 라마와 게바 자손
9) 믹마스 사람 10) 벧엘과 아이 사람
11) 느보 자손 12) 막비스 자손
13) 다른 엘람 자손 14) 하림 자손
15)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 16) 여리고 자손
17) 스나아 자손
소결론: 지역별 17개 자손의 구속사적 교훈
3. 성전 봉사자별(직무별)로 분류된 17개 자손
1) 여다야 자손 2) 임멜 자손 3) 바스훌 자손
4) 하림 자손 5) 호다위야(호드야) 자손 6) 아삽 자손
7-12) 살룸, 아델, 달문, 악굽, 하디다, 소배 자손
13) 느디님 사람 자손 14) 솔로몬 신복 자손 15) 하바야(호바야) 자손
16) 학고스 자손 17) 바르실래 자손
소결론: 성전 봉사자별(직무별) 17개 자손의 구속사적 교훈
4. 기타 귀환자 자손
들라야 자손, 도비야 자손, 느고다 자손
소결론: 기타 귀환자 자손의 구속사적 교훈
Ⅱ.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의 족보
1. 개요
2. 귀환자의 수
3.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 족보의 특징
Ⅲ.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의 족보
1. 개요
2. 언약에 인을 친 자들의 명단
3.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들의 명단
4. 예루살렘 밖에 거주한 자들의 명단
5.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
6. 구속사적 교훈
결언: 귀환자 족보의 구속 경륜
결 론 교회를 통한 신앙 전수
1. 교회를 통해 나타나는 구속 역사
2. 교회의 본질
3. 새 예루살렘성과 종말적 전망
편집자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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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문
지금까지 「구속사 시리즈」를 출판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 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 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 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딤후 4:7-8).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엡 1:7) 주의 종으로 부 름 받아, 이제 내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내가 과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에 사 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을까?’라고 몇 번이고 되새기고 되새기고 또 되새겨 봅니다.
저는 목회 초기에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7일 동안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을 열심히 정독하며 연구 하였습니다. 성경책 여러 권이 해져서 넘기는 면이 둘둘 말리고 닳아 없어질 정도로 읽었습니다. 덩 그런 동굴에 무슨 참고 서적이 있었겠습니까? 오직 성경을 읽고 난하주(欄下柱)의 관련 구절들을 찾아보면서 성령님께서 강한 조명으로 깨우쳐 주시기만을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지리산에서 기도하 면서 가장 마지막에 깨닫게 된 크고 놀라운 은혜는 에스겔 성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에스겔 성전 에 대하여 기록된 에스겔 40장부터 48장까지의 말씀을 처음 읽을 때는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무슨 뜻인지 도대체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수백 번 읽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린 끝에 서서히 에스겔 성전에 대한 말씀이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지리산에서의 기도 수련이 끝난 후에, 수많은 주의 종들과 후학들이 부족한 종처럼 세월을 허 송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에스겔 성전을 바로 깨닫는 지름길로 안내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열망하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 성전에 관한 책과 에스겔 성전의 재현도를 세상에 내어놓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산모가 아이를 잉태하여 마침내 해산하기까지 짊어져야 하는 수고와 고통, 아니 그 이상의 고된 씨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쏟아 부어 주시는 주체할 수 없는 은혜와 인도하심에 사로잡혀, 말씀을 묵상하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먼동이 터 오는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말씀과 그림들이 분명히 알아볼 수 있게 정리가 되지 않아, 쓰다가 버린 원고지들이 수북이 쌓이곤 했습니다. 끝없이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육신이 너무도 아프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제 이렇게 원고를 정리하고 보니 옥동자를 낳아 가슴 에 안고 있는 기쁨과 감사뿐입니다. 요한복음 16:21의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도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에스겔 성전은 역사적으로는 건축되지 않았습니다. 이 성전은 새 예루살렘 성의 청사진과 같은 것 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에스겔 성전을 통해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기 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에스겔 43:10-11에서 “인자야 너는 이 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 여서 그들로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11 만일 그들이 자기의 행한 모 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전의 제도와 식양과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도처에서 에스겔 성전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저 자신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크게 느끼고 바위를 치면서 눈물로 회 개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온 몸이 몇 날 며칠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곤 하였습니다.
또 스룹바벨 성전은, 에스겔이 주전 573년에 성전의 계시를 받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 로에서 돌아와서 주전 516년에 건축을 완성한 성전입니다. 이 스룹바벨 성전은 주전 20년경 헤롯 대왕에 의해서 개축되어 헤롯 성전으로 불렸으며, 이 성전은 예수님께서 초림하셨을 때 존재했던 성전입니다(요 2:19-22). 학개 선지자는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 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말씀하면서(학 2:9), 분명 스룹바벨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신 예수님께서 임하실 것을 예언하였습니다(요 1:14). 실로 스룹바 벨 성전과 관련된 구속사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 감추어졌던 신비한 보화인 에스겔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에 대하여, 불초한 종이 책 을 쓰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세계의 중심(רובט, ‘타부르’)으로, 사람의 몸에 비한다면 ‘배꼽’과도 같은 나라입니다 (겔 38: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시고 구속사적 경륜을 전진시켜 오셨습니다(신 7:6-7). 이제 구속사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보니, 에스겔 성전과 스 룹바벨 성전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믿음으로 받드는 백성이 곧 세계의 중심인 것 을 확신하게 됩니다. 바라옵기는 이번 「구속사 시리즈」 제11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마다 세계의 중심으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원고 정리를 위하여 수고하신 수많은 분들에게 눈물겹게 감사할 뿐입니다. 자 주 바뀌는 맞춤법에 익숙하지 못한 저의 글을 일일이 교정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간된 그 어떤 책에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다듬어 주느라고 뒤에서 수고하신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으로 이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 해 주실 줄 믿습니다(고전 4:1-2).
확신하건대 주님의 초림이 성경대로 이루어졌듯이 주님의 재림도 오직 성경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전 세계에 세워진 주님의 몸된 교회들마다 오직 성경만을 사랑하고 오직 성경대로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가운데, 위로부터 쏟아부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 혜”(벧전 1:13)를 받아, 장차 성경대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다 맞이하시기를 - 7 <서평>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2년 12월 25일
천국 가는 나그네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작은 지체 박 윤 식
구속사 핵심
구속사 시리즈 제11권下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들 의 성별된 족보」
참평안 2021년 12월 23일
구속사 시리즈 제11권下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의 족보」(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저)가 2021년 12월 17일 출간됐다. 당초 이날 출판감사예배가 드려 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방역지침으로 25일(토)로 미뤄졌고, 예배 직후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 시판이 시작된다. 2019년 12월 17일 발간된 구속 사 시리즈 제11권上 「여호와 삼마 에스겔 성전」이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새 성전의 구체적인 모습을 성경을 근거로 분 명하게 밝혔다면, 이번 제11권下는 새 성전의 모습이 부분적으로 실현된 스 룹바벨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 완공까지의 역사를 두 눈으로 지켜보듯 생생하게 해설하고, 에스겔 성전 과 일맥상통하는 영적 교훈을 선포한다. 핵심 주제 세 가지를 미리 살펴본다.

성전
하나님의 구속(救贖) 운동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택하신 장소’, 하나님의 ‘임재’, 중보자가 되는 ‘제사장’, 희생을 통한 ‘제물’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통해서 진행돼 왔다. 이 네 가지가 함께하는 곳이 바로 ‘성전’이다. 따라서 성전은 단순히 보이는 건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구 속사 완성의 중요한 방편이다. 에덴동산으로 시작된 성전 운동은 보이는 성전인 장막 성전과 솔로몬 성전으로 나타났고, 이스라엘의 범죄로 솔로몬 성전이 파괴되었으나 에스겔 성전의 이상과 스룹바벨 성전의 재건으로 회복됐다.
유형(有形) 성전에는 공통으로 성전의 바깥뜰 – 안뜰 – 성소 – 지성소의 구조가 등장한다. 각각의 공간 은 들어갈 수 있는 자격자가 엄격히 구별돼 있으며, 지성소(至聖所)는 지극히 거룩한 곳으로 오직 대제 사장만 1년에 단 하루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성전의 바깥뜰은 이방인에겐 허락되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만 모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은 지성소 휘장을 찢고 성도가 하나 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열었으며, 교회의 탄생과 함께 성전 바깥뜰의 지경은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 까지 확장됐다.
지금까지 그 어떤 책도 스룹바벨 성전에 대하여 세밀하게 해설한 적이 없다.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는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스룹바벨 성전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구속 경륜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성벽
일반적으로 성벽은 도시를 두르기 위해 세워진다. 그러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의 성벽은 단순한 도시의 보호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성전을 위해 봉사하고 예배를 드리는 자들은 예루살렘 성 안에 거하고 성벽은 그들을 외부의 공격에서 보호한다. 성벽은 이방 나라로부터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언약 신앙’ 국가로의 완성과 보호의 의미가 있다. | ![]() |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을 통해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됐지 만, 성벽이 없는 예루살렘은 여전히 대적의 공격 앞에 취약 했다. 이는 단지 물리적인 공격만이 아닌, 이방의 관습이나 이방 여자와의 연혼(連婚) 문제도 포함한다.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지도자인 학사 에스라를 통해 이방 여자와 연혼한 자들을 빠짐없이 조사하고 이방 여인과 그 낳은 아이까지 분리하며 성공적으로 종 교개혁을 마쳤지만,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 당시에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귀환자들은 스룹바벨 성전 재건 이후에 계속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번번이 대적들의 직접적인 공격과 세상 왕의 권세를 이용한 명령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성벽 재건은 귀환자들에게는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하는 구원의 길이었고, 대적들에게는 언약 백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드시 저지해야 할 일이었다.
따라서 예루살렘 성벽의 완성은 단순히 도시의 방책(防柵)을 지은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성벽을 완공 한 후 성벽의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하나님께 봉헌하여 드렸으며, 예루살렘은 이제 ‘거룩한 성 예루살 렘’이라고 불린다(느 11:1). 에스라 6:14 하반 절에서는 스룹바벨 성전 건축에 도움을 준 조서를 소개 하며, 조서를 내린 바사왕 고레스 2세(주전 539/538-530년, 스 1:1-4, 7-11), 다리오 1세(주전 522-486, 스 6:1-13)와 함께 아닥사스다 1세(주전 464-423년, 스 7:11-26, 느 2:4-9)를 기록했다. 아닥사스다 1 세는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 후에 왕이 돼 제2, 3차 귀환의 조서를 내린 왕이지만 아닥사스다까지 기 록한 것은, 스룹바벨 성전 건물뿐 아니라 언약 백성의 예배 회복과 성벽의 재건까지의 전 과정이 성전 필역(畢役)의 과정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12문과 42구역으로 나누어 성벽을 건설한 과정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백성의 아낌없는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휘선 박윤식 목사는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12문과 42구역으로 진행된 성벽 건축 과정을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했다.
족보
성전과 성벽의 건축 역사 사이에 계속해 등장하는 족보들은 구속사에 참여해 헌신한 자들에 대한 기록 이다. 에스라는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을 준비하면서 오직 언약 백성만이 예루살렘에 거할 자격자임 을 밝히기 위해 에스라 2장에서 제1차 귀환 당시 기록된 족보를 소개하였다. 이 족보에는 자신의 계보 를 밝히지 못해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 자들도 많이 기록돼 있었다(스 2:59-63, 참고-느 7:61-65). 이 족보는 부정한 자를 제하고 자신의 계보를 회복한 자들을 더해가며 인원을 수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정리됐다. 느헤미야는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 후 성벽을 재건하고 예루살렘성에 거주할 실질적인 인 원을 정리하기 위해서 느헤미야 7장에 정리된 제1차 귀환자 족보를 다시 소개했다. 그리고 그 귀환자 들의 가문에 따라 제2, 3차 귀환자들의 족보와 직분자들을 면밀하게 조사해 족보로 기록했다. 따라서 에스라, 느헤미야에 기록된 귀환자들의 족보 속에는 바벨론 포로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눈 물로 신앙을 전수했던 귀환자들의 헌신과 귀환한 이후 회개와 회복, 혹은 이방인과 연합하여 수치를 받은 것까지 전 역사가 압축돼 있다. 그리고 이 족보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날 성도에게 구속사 완성의 날까지 신앙을 전수하며 하늘 족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을 지켜 거룩한 새 예루살렘 성의 예배자가 되어야 할 것을 외치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귀환자들의 족보 를 정리하여 해설한 것은, 세계적으로 칭송받아야 마땅한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겔 성전이 ‘이상’이라면, 스룹바벨 성전은 ‘현실’이다. 이상과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됐 고, 이제 교회 운동을 통해 완성을 바라보고 있다.
휘선 박윤식 목사는 2004년 7월 3일 청평연수원에서 열린 장로월례회 설교에서, 목회 사역을 시작할 때 첫 설교의 제목과 본문이 「정지 없는 역사, 일어나 세우자!」(사 60:1, 느 2:18)였다고 밝히고 “이 두 본문이 평강제일교회를 설립하는 기초 말씀”이라고 표현했다. 구속사 시리즈 제11권 下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의 족보」를 통해 구속사 말씀으로 하나 된 교회마다 아낌없는 헌신으로 성전을 완성하고, 성벽으로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며,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을 빛내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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