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제12권(상)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은혜 언약의 표징 제사와 율법책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의 구원을 위하여 범죄한 인간과 은혜 언약을 체결하셔서 구원을 약속하셨다.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의 은혜 언약을 눈에 보이게끔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표징’이다. 구 속사 상에 나타난 표징들은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지키는 구체적인 수단이 되었다. 그 중 가장 분명하면서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표징이 제사와 율법책이다.
제사, 하나님께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이자 십자가의 설계도
구약 성경에서 언약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사’이다. 제사는 하나님께서 범 죄한 사람의 구속을 위해 제사 규례를 가르쳐 주심으로 시작되었고, 모세를 통해 구체적으로 선포 되어 구약 역사에서 계속하여 드려졌다. 저자는 5대 제사의 동작 하나 하나를 히브리어 원문에 입 각하여 현미경으로 살피듯이 관찰하며, 그 속에 담겨있는 죄의 정체와 대속의 은혜를 해설한다. 또 한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세워지는 제사장 위임식과 취임식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유구 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그 상세한 일정과 함께 그 속에 감추인 인간의 한계와 십자가의 놀라운 역사를 드러낸다.
저자는 제사 규례가 실상 예수님께서 오실 것에 대한 설계였음을 밝힌다. 그리고 대제사장 아론이 취임식 제사에서조차 완전히 이루지 못했던 제사를, 십자가 제사를 통하여서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완성하셨음을 밝힌다. 기독교인의 흔한 오해처럼, 제사는 중단되고 예배로 대체된 것이 아니다. 5대 제사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서 오늘날 종말 성도의 예배로 완성되어야 한다.
율법책, 성경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전 역사
모세를 통해 기록된 율법책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 가운데 계속하여 전수되면서, 여호수아와 역 대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하여 보수(保守: 보전하여 지킴)되었다. 저자는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율법책이 구약과 신약시대를 거쳐 어떻게 성경이 오늘날 우리에게 오게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율법 책은 구약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하여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가는 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율 법책에서 소개한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써 절정을 이루었고, 성령의 영감 가운데 사도들이 기록하게 하셔서 구약의 율법책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연결 짓고 종말까지의 계시를 기록함으로 성경 계시를 종결하였다. 저자의 연구는 늘 본문의 배경 요소 중 하나에 불과했 던 율법책이 실상 구속사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자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임을 환 하게 밝히는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의 내용이다.
차례
이해도움 1 · 구약의 5대 제사
이해도움 2 · 출애굽 제2년(주전 1445년) 제사장의 위임식과 취임식
이해도움 3 · 구속사의 전진과 율법책의 역사
저자 서문
제 1 장 은혜 언약의 표징
Ⅰ. 구속사에 나타난 표징들
1.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의도된 가시적인 물체
2. 약속의 보증이나 기념물
3. 예언의 확실함을 보여주는 징조들
4. 하나님의 역사
Ⅱ. 은혜 언약과 함께 주어진 표징들
1. 여자의 후손 약속의 ‘가죽옷’
2. 노아 언약의 ‘방주’와 ‘무지개’
3. 횃불 언약의 ‘연기 나는 풀무’와 ‘타는 횃불’
4. 아브라함 언약의 ‘할례’
5. 시내산·모압 언약의 ‘돌판’과 ‘성막’과 ‘제사법’
6. 다윗 언약의 ‘네 몸에서 날 자식’
7.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떡’과 ‘포도주’
제 2 장 제사장이 담당해야 할 언약적 직무
Ⅰ. 레위 지파의 제사장 언약
1. 아론과 그 아들들과 체결하신 언약
2. 비느하스와 체결하신 평화의 언약
Ⅱ. 레위기와 제사장의 언약적 직무
1.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해주고 가르치는 직무
2. 주 앞에 온전한 제사를 드리는 직무
3. 제사장의 응식
제 3 장 5대 제사 규례
Ⅰ. 번제
1. 개요 2. 번제의 예물 3. 드리는 방법
이해도움 4 · 안수에 관하여
4. 번제의 목적 5. 구속사적 의미
부록 · 성경에 기록된 주요 번제들
Ⅱ. 소제
1. 개요 2. 소제의 예물 3. 드리는 방법
4. 소제의 목적 5. 구속사적 의미
부록 · 성경에 기록된 주요 소제들
Ⅲ. 화목제
1. 개요 2. 화목제의 예물 3. 드리는 방법
4. 화목제의 목적 5. 구속사적 의미
이해도움 5 · 로마서 3:25, 요한일서 2:2, 4:10의 ‘화목 제물(화목제)’
번역 문제
부록 · 성경에 기록된 주요 화목제들
Ⅳ. 속죄제
1. 개요 2. 속죄제의 예물 3. 드리는 방법
이해도움 6 · 피의 처리 방법 및 제사의 결과에 사용된 단어들
4. 속죄제의 목적 5. 구속사적 의미
부록 · 성경에 기록된 주요 속죄제들
Ⅴ. 속건제
1. 개요 2. 속건제의 예물 3. 드리는 방법
4. 속건제의 목적 5. 구속사적 의미
부록 · 성경에 기록된 주요 속건제들
Ⅵ. 5대 제사의 구속사적 의미
1. 5대 제사의 기원과 배경
2. 5대 제사의 역사
3. 5대 제사와 피
제 4 장 제사장 위임식과 취임식
Ⅰ. 제사장 위임식
1. 하나님의 명령대로 거행한 제사장 위임식
2. 제사장 위임식 과정
Ⅱ. 제사장 취임식
Ⅲ. 나답과 아비후의 잘못된 제사와 죽음
1.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
2. 나답과 아비후 시신의 처리
3. 취임식 제사의 점검
4. 레위기 10장의 구속사적 교훈
Ⅳ. 제사장 위임식과 취임식의 구속 경륜
1. 제사장 위임식과 제사장의 예복
2. 제사장 취임식과 대속죄일
3. 제사장 위임식·취임식까지의 과정
이해도움 7 · 출애굽 제2년 성막 봉헌 도유식부터 시내 광야를 떠나기까지의 일정
4. 참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임과 취임
5. 제사장 위임식과 취임식의 구속사적 교훈
소결론 · 영원한 제사장으로서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
제 5 장 율법책의 역사
Ⅰ. 광야 40년과 사사 시대의 율법책
1. 하나님께서 친수로 두 돌판에 기록하신 십계명
2. 모세에게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율법
3. 여호수아부터 사사 시대의 율법책(주전 1390년-1050년)
Ⅱ. 왕국 시대의 율법책
1. 통일왕국 시대 하나님의 말씀(주전 1050년-930년)
2. 열왕 시대에 왕성하게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
Ⅲ. 바벨론 포로와 귀환 시대의 율법책
1. 남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 시대
2. 포로 귀환 후, 율법책을 통한 폭발적인 부흥 운동
이해도움 8 · 통일왕국 시대부터 바벨론 포로 귀환기까지
선지자들의 성경보수
Ⅳ. 신구약 중간기의 말씀 보수
1. 회당의 역사
2. 칠십인경의 번역
3. 신구약 중간기 주도 세력의 변천
4. 유대인의 토라와 구전 율법
Ⅴ. 신약 시대의 성경보수
1. 예수 그리스도의 성경보수
2. 초대교회 시대의 성경보수
이해도움 9 · 세례와 성찬
소결론 ·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오기까지
(성경보수 역사의 구속사적 경륜)
결 론 율법의 완성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1.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의 완성자
2.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성경의 완성자
3.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성경의 중심
편집자 주(註)
저자서문
역사는 더할 수 없이 깊은 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영과 육이 질식해버릴 수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극한 어둠의 의미, 그것은 찬란한 새벽이 동터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밤이 없는 그곳에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계 21:25-26) 들어갈 때가 되었다고, 큰 소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새 아침을 예고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구속의 사랑으로 의롭게 된 성도는 항상 우주의 끝에까지 귀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속사의 끝도 내다봅니다.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들을 내 앞에 모으라”(시 50:5)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말세 성도를 향해 부르시는 그 음성이 오늘 온 우주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구속사 시리즈」 완간이라는 거룩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침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 간을 집필하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구속사 시리즈」의 완간은 하나님 의 강권적인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대역사입니다. 빌립보서 1:6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라고 하신 말씀 그대 로,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기를 간망(懇望)할 뿐입니다.
저는 지난 반세기 이상 구속사적 입장에서 구약 성경의 제사 규례, 언약궤 옆에 보관된 율법책, 절 기에 관한 규례에 관해 성도들에게 설교하면서, 그 속에 깊이 함축되어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을 발견하고(눅 24:27, 44, 요 2:21, 5:39, 45-47, 히 8:5, 9:9) 깊은 은혜와 감격 속에 빠지곤 하였습 니다.
놀라운 사실은, 구약 성경의 제사 규례와 제사장, 성소, 제물, 이 모든 표징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드려 ‘단번에’ 택한 백성의 모든 죄를 없애주시고, ‘단번에’ 거룩함을 얻게 하시는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는 모든 역사(히 7:27, 9:12, 26, 28, 10:10)를 너무도 자세히 정 확무오하고 완벽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완전하게 이 책에 담아내어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제사 규례와 절 기에 관한 규례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독자 모두에게 충만케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는 출애굽 이후 시내 광야에서부터 이스라엘과 늘 함께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약궤가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해 본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주전 586년에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면서 언약궤가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약궤가
사라진 이후 이스라엘의 신앙을 바로잡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율법책’이었음을 발
견하게 되었습니다. 온몸이 땀과 흙으로 범벅이 되어 땅을 파 들어가던 사람이 마침내 보물 상자를
발견하고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찬란한 빛에 압도되어 한동안 꼼짝 못 하듯이, 저는 율법책을 통해
구속 경륜을 이끌어가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고 한동안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하기 직전에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 31:26)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후 율법책은 지성
소의 언약궤 곁에 놓이게 되었으며, 언약궤가 사라진 이후에도 보존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오직 말
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신앙과 생활의 절대 표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후
이 율법책은 선지서와 성문서, 신약 성경이 추가되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성경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은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절대 권위의 말씀입니다. 권위(權 威)는 ‘복종할 것을 기대하면서 어떤 행동을 요구하거나, 신념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나 권리’를 뜻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최고 권위의 책이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으나, 그 말씀이 어떻게 해서 오늘날 우리가 지니고 있는 성경책으로 엮어져 왔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부 디 본서를 통해서 성경 말씀을 보수(保守)하기 위하여 피눈물로 섭리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와 거기 에 쓰임받은 사람들의 고뇌와 헌신을 뼈저리게 체험하는 가운데, 우리의 남은 생애도 오직 하나님 의 말씀을 보수하는 데 전심전력하는 생애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또한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들’(창 1:14, 레 23:1-44)이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추 었던 비밀(골 1:26)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 경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엡 1:9). 예수님은 성경대로 때 가 차매 이 땅에 오셨습니다(막 1:15, 갈 4:4). 사람은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예수님’이 친히 표적이 되심으로(눅 2:12) ‘주전’(Before Christ)과 ‘주후’(Anno Domini)가 갈라 졌습니다. 남아있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 역시,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καιροῖς ἰδίοις, ‘카이로이스 이디오이스’) 증거할 것이라”(딤전 2:6)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 자신의 때이자 성도가 믿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에 감추어진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마
24:14). 그러므로 복음 운동은 구속사를 마감하는 운동으로, 마치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는 추수꾼의
작업과도 같은 것입니다(마 3:12, 9:35-38, 13:30, 47-50, 20:1-6). 하나님께서는 선교사 파송, 문서
선교, 출판 사역, 세미나, 부흥회, 설교를 통한 말씀 선포 등, 각양의 복음 운동을 전개하고 계십니
다.
갈수록 죄악이 관영하고 어둠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는 이때에, 이 책이 성경을 사랑하는 많은 독
자에게 성경의 기이한 세계를 열어주는 통로가 되어(시 119:18), 천국 복음 운동의 강력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알게 모르게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과 뜨거운 기도로 동
참해 주신 평강제일교회와 국내외 모든 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자주
바뀌는 맞춤법에 서툰 저의 글을 일일이 교정하고, 그 어떤 책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현대적인 감각
과 기술로 편집하여 마침내 인쇄 및 출판하기까지, 보이지 않게 뒤에서 수고한 동역자들에게 진심
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주님의 초림이 성경대로 이루어졌다면, 주님의 재림도 오직 성경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전 세계에
세워진 주님의 몸 된 교회마다 오직 성경만을 사랑하고 오직 성경대로 사는 가운데, 장차 성경대로 오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다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2년 12월 25일
천국 가는 나그네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작은 지체 박 윤 식
구속사 핵심
구속사 시리즈 제12권上
참평안 2024년 11월 6일
정디모데 목사

구속사 시리즈 제12권(上) <은혜 언약의 표징 제사와 율법책>이 출간됐다. 휘선 박윤식 목사가 12년 전에 십계명과 성막, 언약궤, 에스겔 성전, 스룹바벨 성전 등의 주제와 함께 정리하여 준비한 원 고가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평강제일교회 60주년 기념 예배’와 때맞춰 출간됨으로 써 지난 12년이란 시간이 연기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표대로 때를 따라 진행된 일이었 음을 확인시켜 준다. 제12권(上) <은혜 언약의 표징 제사와 율법책>은 역시 성경 말씀과 구속사에 담겨 있는 비밀과 은혜를 풍성하게 쏟아냄으로써 앞선 시리즈물처럼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 았다.
예배와 성경보다는 자신의 신앙 경험과 생각을 앞세우기 쉬운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강력한 경종
을 울리며, 책은 독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본향이 어디인지를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은혜 언약의 표징
하나님께서 타락한 죄인에게 먼저 찾아오셔서 구원을 약속하신 언약을 가리켜 ‘은혜 언약’이라고 한 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죄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창 17:7-8, 28:21, 출 6:7, 삼하 7:24, 렘 31:33, 겔 36:28, 계 21:3 등), 그 죄인을 언약 백성으로 삼으셨다(출 6:7, 19:5-6, 겔 36:28, 벧전 2:9-10, 계 21:3 등).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 가운데 함께 거하신다 말씀하셨다(출 29:45, 겔 36:28, 고후 6:16 등). 영이신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에(요 4:24, 롬 1:20, 딤전 1:17), 하나님께서는 은혜 언약의 확증을 위하여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하나 님의 역사를 드러내셨는데 이를 ‘표징’(히브리어 ‘오트’, אות / 헬라어 ‘세메이온’, σημεῖον)이라고 한 다. 아담의 범죄 후 ‘가죽옷’을 통해 보여 주신 표징은 구속사의 진행 가운데 방주와 무지개, 할례 와 같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났고, 그중 가장 분명하고 상세하게 드러낸 표징이 ‘성막, 제사법, 율법 책’이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법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고, 훗날 영원토록 하나님께 나아가는 십자가의 길을 설계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
은혜 언약을 통해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그 앞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 중보자로서 제사장을 세우시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길을 제사 규례를 통해 선포하셨다. 레위기의 히브리어 제목인 ‘바이크라’(뜻-그가 부르셨다)는 레위기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실질적인 지침을 담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지침은 과거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규례’로 레위기에 17회나 강조된다. 율법은 모든 상태를 ‘거룩’과 ‘속됨’으로 구별하고, ‘속됨’을 다시 ‘정결함’ 과 ‘부정함’으로 구별한다(레 10:10-11, 겔 22:26, 44:23, 참고-롬 7:7-9). ‘거룩’(ׁקָדוֹש / ἅγιος)이 하나 님의 속성으로서 피조물에 대해서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어 하나님께 소속된 것이라면(창 2:3, 출 19:6, 20:8-11, 겔 48:20-21), ‘속됨’(חֹ ֹל / κοινός)은 일상적인 것을 가리킨다(막 7:2, 행 10:28). 속된 טָמָ ֵאֵ(’καθαρός)이 순수하고 깨끗한 상태라면(레 12:4-5, 신 12:15, 22), ‘부정함 / טוֹהַר(’가운데 ‘정결함 / ἀκάθαρτος)은 죄로 말미암은 비정상적이고 악이나 죽음에 밀접한 상태이다. 레위기의 제사 규례 는 부정한 인간이 정결함을 얻어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편이며, 정결 규례는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규례라고 할 수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부정에서 정결과 거룩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물, 불, 피’의 3가지로 소개하고 있다(요 5:6-8). 이 세 가지는 5대 제사를 통해 그 사용법이 구체 적으로 소개된다.
제사 규례
레위기의 전반부는 5대 제사의 규례와 제사장의 위임식·취임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후반부에는 언약 백성이 정결과 거룩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들을 말씀하고 있다.

1. 번제(레 1:1-17, 6:8-13) : 희생제물의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각을 뜨고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 전적인 헌신을 의미한다. 번제는 구속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을 예 표한다.
2. 소제(레 2:1-16, 6:14-23) : 유일하게 짐승의 희생이 없는 제사이며, 주로 다른 제사와 함께 드려져 충성과 감사, 성결의 의미를 가진다. 소제물로 드리기 위해 맷돌로 갈아 빻은 고운 가루는 예수님의 수난을 예표한다.
3. 화목제(레 3:1-17, 7:11-36) :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평과 교제를 위한 제사이며, 유일하게 제사인에게도 제물이 돌아간다. 다른 제사와 함께 드릴 때 가장 마지막에 드리며, 제사장을 위한 희 생 제사법에서도 결론으로 소개된다. 화목제는 구속사적으로 예수님의 희생과 보혈로 이루신 화목 을 예표한다.
4. 속죄제(레 4:1-5:13, 6:24-30) : 히브리어로는 ‘죄’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죄의 정체를 가장 명 확히 드러내는 제사이자, 피의 역할이 가장 부각되는 제사이다. 속죄제는 구속사적으로 죄로 인해 전적 부패·무능한 인류를 예수님께서 대속하심을 예표한다.
5. 속건제(레 5:14-6:7, 7:1-10) : 배상이 필요한 범죄에 대한 제사로, 제사와 함께 1/5의 벌과금 을 함께 드림으로 하나님과 제사인, 제사인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제사이다. 속건제는 구속사 적으로 죄를 자각하지도 못하는 인간의 속건 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예표한다.
5대 제사는 지나가 버린 과거의 제사 의식법이 아니다. 특히 에스겔이 보았던 새 성전의 이상에서 도 여전히 5대 제사가 드려진다(겔 40:38-39, 45:17). 종말 성전인 에스겔 성전에서 여전히 5대 제 사, 특히 속죄제와 속건제가 드려진다는 것은 단순히 죄를 지었을 때 대가성으로 행하는 규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구약 때 매일 아침과 저녁에 번제와 소제를 드리던 상번 제(출 29:38-42, 민 28:3-8)는 에스겔 성전에서 아침에만 드려진다(겔 46:13-15). 이는 에스겔 성전 의 제사가 밤이 없는 세계에서 드려지는 완성된 제사이자 영원토록 유효한 제사임을 의미한다(계 21:25, 22:5).
제사장 위임식·취임식 및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레위기 8-9장에서는 이제 5대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을 세우는 위임식과, 새로 위임한 대제사장 아 론의 역사적인 취임식 첫 제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레위기 10장에는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와 죽음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책은 제사장 위임식의 거의 모든 절차가 모세 에 의해 수행됨에 주목한다. 5대 제사의 일반 규례에서 제사인이 행하는 절차조차 모세에 의해 수 행되는 것은, 제사장이 세워져서 중보가 시작되기 전의 전적으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위임식을 통해 대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은 거룩한 예복이 입혀지고 관유를 부음 받아 구별되었으 며, 모세를 통해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를 드렸다. 위임식 일정은 7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 기간 에 매일의 상번제는 별도로 드려야 했다.
이어지는 제사장 취임식은 아론의 역사
![]() | 이어지는 제사장의 취임식은 아론의 역사적 첫 제사였다. 취임식에서는 먼저 대제사장 아론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먼저 드린 후(레 9:8-14),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레 9:15-21). 참고로 이러한 제사의 순서는 후에 세워질 대속죄일의 규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레 16:3-28). |
모든 제사를 마친 후, 이스라엘을 축복하기를 마친 대제사장 아론은 모세와 함께 처음으로 회막에 들어갔다(레 9:22-23上). 회막을 둘러보기를 마친 아론이 모세와 함께 나와 백성에게 다 시 축복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레 9:23).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순식간에 번제물과 기름을 불살랐고 이스라엘 백성의 기쁨의 탄성과 경배가 가득하였 다(레 9:24).
그런데 백성의 환호에도 불구하고, 취임식 당일에 나답과 아비후는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불에 삼켜져 죽임을 당했다(레 10:1). 이 ‘다른 불’은 아론의 축복에 응답하셔서 번제물을 불사르신 하나님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가리킨다.
![]() | 이에 모세가 취임식 제사를 점검하자, 속죄제에서 제사장의 몫으로 분배된 것을 불살라 버렸음을 발견했다. 백성을 위한 속죄제 제물은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했다(레 6:24-29, 7:6-7).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의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으며 거룩한 곳에서 속죄 제육을 먹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지 못한다는 양심의 가책 가운데 속죄 제육을 태웠던 것이다(레 10:16-20). 결국 역사적 첫 제사였던 취임식은 무흠한 제사로 드려지지 못하고 말았다. |
위임식·취임식의 과정
책에서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밝혀지는 놀라운 구속 경륜 중 하나는, 온전한 예배로 드려지지 못한 위임식과 취임식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통하여 어떻게 완성되었냐는 것이다. 저 자는 성경의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은 각 사건별 날짜에 주목한다. 모든 주석이 위임식과 취임식의 날짜를 출애굽 제2년 1~2월 사이 정도로 대략적으로 제시하지만, 저자는 성전과 제사의 구속사적인 의미 아래에서 성경의 빛을 비추어 위임식과 취임식의 정확한 날 짜를 제시하며, 그 안에 담긴 구속사적 경륜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정확한 날짜는 다시 예수 그리 스도의 십자가 사역과 정확하게 연결되며 인간 대제사장이 온전히 이루지 못한 위임식과 취임식을 예수님께서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로 이어진다. 제각각인 줄 알았던 여러 주제들이 정확한 성경 해석 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신묘막측한 구속 경륜을 드러내는 순간은 그야말로 이 서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모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자의 몫으로 남겨 두며, 저자의 관련 설 교 일부를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때 예수님이 뭐가 된 줄 아십니까? 승리의 기도할 때 대제사장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대제 사장 위임식을 합니다. 기도에서 졌다면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성경에 없는 얘기이겠습 니까?” (2005.4.3.고난주간 특별집회 “예루살렘 동편,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영원한 참제사장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의 첫 열매로 드려지심으로서 단번에 영원한 십자가 제사를 완성하셨다(마 26:28, 히 9:2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좇는 성도를 복음의 제사장(롬 15:16), 신령하고 거룩한 제사장(벧전 2:5),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로 부르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셨다(요 4:24). 오늘날 예수 그 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로 인해 예배의 권세를 받은 성도는 성령 안에서, 진리 가운데 하나님의 계시 의 말씀에 합당하게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기쁨의 제사를 드려야만 한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 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율법책의 역사
구약의 제사 규례는 주전 586년 바벨론의 침공으로 성전이 파괴되며 중단되고 말았다. 귀환 후 스 룹바벨 성전이 재건되기는 했지만, 지성소 안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는 사라지고 없었 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하나님의 구속사가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생활이 ‘제사와 예식’ 중심의 신앙에서 ‘율법책’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 신앙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었다.
율법책은 주전 1446년 시내 광야에서 두 돌판에 친수로 기록해 주신 ‘십계명’(신 9:10)에서 시작되 었다. 모세는 십계명과 세부 율법을 모두 ‘언약서’에 기록하였으며(출 24:3-4, 7), 약 40년 후 모압 평지에서 마지막 설교를 마치고 다시 ‘율법책’을 기록하여 언약궤 곁에 두게 하였다(신 31:9, 24-26). 이후 구약 성경에는 율법책을 통한 구속사의 보존과 전진이 계속하여 나타난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마치고 죽기 전에 세겜에서 언약을 체결하며 율법책을 보충하였다(수 24:25-27). 그리고 340년이 지나 사무엘 선지자는 왕을 세우며 ‘나라의 제도’에 대한 내용을 보충하여 율법책에 기록 하였다(삼상 10:25). 이후 열왕시대 율법책은 왕들이 늘 읽고 등사하며 가까이 하는지 여부에 따라 (참고-신 17:18-20), 나라를 올바로 다스리는 기준이자 선지자들이 왕을 평가하여 역사서에 기록하 는 기준이 되었다. 요시야 때 남 유다의 마지막 종교 개혁 역시 율법책이 중심이 되었으며(왕하 22:8, 대하 34:14-15),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의 종교 개혁 역시 에스라가 가져온 율법책이 중심이 되었다(느 8:1-9:3, 13:1-3, 참고-스 7:6, 10-12).
신구약 중간기에도 이스라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준 것은 율법책이었다. 바벨론 포 로 이후 유대인들은 소아시아와 지중해, 애굽 등지로 이주하여 흩어졌지만, 각지에 세워진 회당이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프톨레미 왕국의 전적인 지원으로 구약 성경을 당시 세계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경이 나오면서, 히브리어를 잃어버린 디아스포라 유대인은 물론, 이방인에게까지 보급되며 세계 선교의 기틀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이 땅에 오시고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고전 15:3-4) 구약 성경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셨으며, 사도들은 복음서와 서신서를 통하여 성경보수 사 역을 감당하였다. 그리고 주후 95년경 사도 요한을 통해 요한계시록의 계시가 기록됨을 통해 성경 의 기록이 완전히 종결되었다. 신학계에서 ‘율법책’이 등장하는 본문에서 보조적으로 연구된 적은 있지만, 율법책을 중심으로 구속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하나님의 성경보수 역사를 체계 화한 것은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또한 율법책이 완성된 신구약 66권은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유일하고도 완전한 신앙의 규범이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레위기 8-9장에서는 이제 5대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을 세우는 위임식과, 새로 위임한 대제사장 아 론의 역사적인 취임식 첫 제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레위기 10장에는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와 죽음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책은 제사장 위임식의 거의 모든 절차가 모세 에 의해 수행됨에 주목한다. 5대 제사의 일반 규례에서 제사인이 행하는 절차조차 모세에 의해 수 행되는 것은, 제사장이 세워져서 중보가 시작되기 전의 전적으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위임식을 통해 대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은 거룩한 예복이 입혀지고 관유를 부음 받아 구별되었으 며, 모세를 통해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를 드렸다. 위임식 일정은 7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 기간 에 매일의 상번제는 별도로 드려야 했다.
구속사 시리즈 제12권上을 통해 저자가 독자들에게 교훈하는 바는 명확하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주신 제사와 예배 규례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철저하게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 교회에는 예배와 성경을 떠난 논쟁이 많다. 그러나 사마리아 여인이 ‘이 산’과 ‘저 산’ 중 무엇이 참 예배의 장소인지 물을 때, 예수님께서는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1, 24)라고 답하셨다.
예배와 성경보다는 자신의 신앙 경험과 생각을 앞세우기 쉬운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강력한 경종 을 울리며, 책은 독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본향이 어디인지를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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